[eBook] 회전문 13번이면 뮤지컬에 트립한다 2 (완결) 회전문 13번이면 뮤지컬에 트립한다 2
율혜 / 와이엠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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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권이라 요즘 책 치곤 권수가 짧나? 싶은데 이정도가 딱 깔끔하게
마무리 된 것 같네요.

2권 내내 남주후보는 두명이 나와요.
여주가 빙의한 엘리자베스의 약혼자인 에드워드(살인자)와
그를 뒤쫒을 경관 아더.

1권 내내 여주는 살해현장을 반복해서 목격하고, 본인이 스토리 선 바깥으로 나가게 되어서 살해당하는 등 트라우마가 생길 법한 일들을 계속 겪어요. 반복되는 상황을 타계할 방법은 오직 하나!
원작 뮤지컬 내용대로 진행되는것! 그러기 위해서는 여주는 약혼자가 저지르는 살인을 지켜봐야하고 그 뒤를 쫒다가 나중엔 약혼자에게 살인당해 퇴장해야하는 상황.
그 스토리대로 진행되는 내내 약혼자 에드워드와 아더의 태도는 오락가락해요. 의심하고 떠보고 꾸며낸 미소를 연기하다가도 오묘한 태도를 보이는 에드워드와 여주를 애정어린 걱정을 하면서도 갑자기 선을 긋고 냉정해 지는 아더.
인터미션에서 아더의 속마음이 잠깐 나오는데 불행했던 과거와 여주에 대한 동질감과 염려 애정등등이 보여서 좋았어요. 그게 없었다면 얘는 도대체 왜 태도가 오락가락할까? 라고 생각했을거에요.

마지막 엔딩 후도 좋았어요.
여주와 남주들의 상황이 달랐던것도 맘에 들어요!
여주는 처음부터 본인이 13번이나 보았던 뮤지컬 속에 들어와있던걸 알고 있고, 엘리자베스인척 하다가 살해당하는 미션 완료후 현실로 돌아간 반면, 아더는 끝끝내 나이먹어서 자연사 (& 아더역 배우는 그 뒤 현실로 돌아와서 ㅎㅎㅎㅎ)
에드워드는 ㅜㅜㅜ 엔딩후 나온 커튼콜에서 에드워드 외전 넘 안타까웠어요…! 여기서 에드워드가 애매하게 행동한게 다 나오네요 ㅠㅠ
에드워드 입장에서는 어느순간 갑자기 과거로 회귀, 그 뒤 어떤 행동을 해야 과거로 반복하는지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여주와의 감정선.
그리고 맨 마지막 - 여주를 죽여야만 회귀를 멈춘다는걸 깨달았을 때의그 모습 ㅜㅜㅜㅜ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나서 에드워드역의 배우 역시 현실로 복귀. if외전으로 에드워드 역의 배우랑 여주가 만나는 것도 잇엇음 좋았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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