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큰 틀은 제목 그대로 프린스메이커마냥
이들 키우기 겜에 들어간 주인수입니다.(수입니다)
그런데 공략캐릭터를 여러명을 욕심 내다보니
소설 장르가 이상해집니다.
술집 운영하는 사장 앞에서는 현대물이 되고
(술집 운영하는 남자가 쑥맥 순정남이라면 누가 믿을까)
연예인 캐릭터 옆에서는 매니저가 되어서 아이돌물이 됩니다.
그러더니 마계로 가니 이세계능욕물이 됨;
1권 하나에서만 그게 다 이뤄지니 비빔밥마냥 짬뽕스러워서
도대체 뭘 하고 싶은가 의문입니다.
거기다 게임 속 빙의물 이라면서 본 세계의 주인수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기고요.
(그러면 게임 빙의물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캐릭터가 참 설득력이 없어요.
본 주인수는 40대 중반에 20년간 교직에 선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연애무 결혼무인 오타쿠라 게임을 한다는데 -
이 빙의되는 용사게임이 프린스메이커를 빙자한 엄청 잔인하고
야한 비엘게임이라는건데 - 과연 동성애물 게임을 2년동안
공략하는 겜덕후가 있을까 싶습니다.
비엘 게임 속에 적응하는 게 너무 빠르고 스킨십 하는거에도
큰 거부감을 못 느끼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