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얼굴은 소설 속에서 내내 표현되던 아름다운 미소인데소름끼치게 그려져서 넘 맘에 든다맨 처음 수가 공의 미소를 보고 느낀 이질감과 위화감을 잘 표현한것 같다고 할까?소설 자체는 단권인데 좀 더 페이지를 늘려서 꽉찬 단권을 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요즘 넘쳐나는 그냥 생각없이 술술 읽히는 비엘 보다가 구원하소서를 보니 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달까?표지보면 알겠지만 사제가 나오기 때문에 종교적인 색채도 짙고신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온다.루치페르는 과연 신일까 악마일까 - 문체나 내용 자체도 쉽지 않기 때문에 불친절한 글이다.수가 망가지고 타락하는게 너무 잘 표현이 되서 읽는 나도 머리가 아프다. 꿈과 현실을 오락가락하게 하면서 망가뜨리는데이게 요즘 나오는 육체적인 피폐와는 또 다른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