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전이었을까,EBS에서 청소년들의 문해력에 관해 다룬 다큐를 보았다.
한가지 실험을 했는데 문해력이 높은 아이들은 문제를 찬찬히 읽고 풀어나갔으나
문해력이 낮은 아이들은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문해력이 낮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며 어휘공부를 하게했고 이후 시험에서 아이들의 성적이 향상된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다큐를 보고 우리가 그간 정말 중요한것을 빼먹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문해력이 높아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것인데,
문해력이 높아야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것인데 이것들은 간과한체 이해하지 못한것을 달달 외우는 공부를 해왔던것이다.
문해력이 낮으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어휘로 인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엔 공부도 포기하게 된다.
또한 문해력이 낮으면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게 되어 박탈감도 커진다. 결과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위축이된다. 자아형성이 완성되어가는 중요한시기에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것은 너무나 슬픈일이다.
그 다큐 시청 이후 문해력에 대한 나의 관심은 뜨거워졌다. 그래서 관련책을 많이 읽었다.
<우리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문해력> 이 책도 받자마자 연필잡고 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다.
지금 책을 빠르게 넘겨보면 온통 까만 연필자국이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며 아이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되기도하지만
내게도 큰 동기부여를 줬다.
내후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키우는 나는 글자가르치는것보다 책읽어주기에 치중되어있었다.
또래 친구들이 글을 읽는것을보면 조바심이 나는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학습지대신 책을 선택했다.
아이에게 두번다시 찾아오지 않을 이 시기를 과연 내가 잘 보내주고 있는것일까 의구심이 들때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 해답을 얻어 기쁘다.
이 책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뿐아니라 모두에게 추천한다. 우리가 책을 왜 계속 읽어야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책을 읽는것은 정말 큰 기쁨이다.
게다가 빈틈없이 칼각잡고 빳빳했던 종이와 표지들이 휘어지고 투툼해진것을 보면 배가 부르다.
이 책이 그랬다. 다 읽고나니 정말 배가 불렀다.
#북유럽#헤르몬하우스#우리아이놓치지말아야할공부문해력#신영환
*해당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