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문장 - 작고 말캉한 손을 잡자 내 마음이 단단해졌다
정혜영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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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문장들을 읽었다.

어린이의 문장에서만 볼 수 있는 기발하고 깜찍한 표현들을 읽고나니 내 마음과 머리도 정화가 되는 느낌이었다. 아이들의 꾸밈없고 꼬이지않은 순수한 문장에 어른인 선생님의 이야기가 덧붙어 예쁘고 풍성한 문장들이 가득한 책이되었다.

아홉살만 되어도 이정도 글을 쓰고 생각을 하는구나 싶어 내 아이의 아홉살이 기대가 되기도 했다.



요즘은 만4세인 아들보다 내가 말을 더 못하는것 같다.

머릿속 가득한 예쁘고 알맞은 단어들을 골라 문장을 만들어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표현하는 아이에 반해

나는 대부분 헐..., 대박! 이 두 마디로 내 생각과 감정을 설명하고 만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선생님의 아홉살 어린이가 된 것처럼 선생님이 내주시는 과제를 글로 써보기도 했다.

역시 아이들의 그것과는 달랐다.ㅋ

이 책을 보며 느낀것은 우리 어린이들은 정말 행복을 놓치는 법이 없다는것, 그리고 어린이들의 문장엔 편견없는 사랑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바란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사랑스런 마음을 지켜줄 수 있는 어른이 되길,

어린이들처럼 하루하루 행복을 놓치지 않으며 편견없이 사랑으로 살아가는 어른이되길.



#흐름출판#어린이의문장#정혜영#리뷰어스클럽#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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