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
카롤리엔 노터베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4월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이라는 제목을 보고 아이의 뇌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육아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집중력을 빼앗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들을 원숭이에 비유한다. 한시도 쉬지않고 떠들어대는 원숭이.

나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머릿속에 있는 원숭이의 방해를 받고 있다.

손가락으로는 이글을 찍어내고 있지만

눈은 왼쪽에 놓인 다이어리 속 to do list 목록을 힐끔거리고 있다.

‘아 오늘 아이 전집 배송된다고 했지, 어디에 두면 좋을까? 아, 어제 영어 문장 안외웠네.‘등등

끊임없이 지금 이 글과는 무관한 생각들이 이어진다.

이 뇌 속 원숭이가 끊임없이 떠들어대고 생각을 만드는것을 막지는 못하겠지만 그 생각들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내가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생각들을 어떻게 다루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감정을 만들 수 있고 그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다. 그리고 감정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정이 결국에는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시끄러운 머릿속 원숭이에 어떻게 반응하고 다룰지 지혜롭게 선택하면 된다.

이 책에서 그 방법을 알려준다.

뇌과학 관련된 책이라하여 어려울 수 있지만

저자와 어린딸이 여행중 나누는 대화체로 설명이 되기 때문에 이해도 쉽고 흥미롭다.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반응을 권하는 머릿속 원숭이를 잠재우고 잠재력을 발휘해 최상의 버전의 나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뇌과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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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