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낼 수 있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당신은 유약한 존재가 아니고, 단지 스스로 유약하다고 느낄 뿐이에요. 자신의 감정을 자신의 존재와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감정은 수시로 변하니까요."

극심한 상실감과 공허함 속에 빠져 있던 보도섀퍼를 구한 코치의 한마디였다고 한다.

이 한마디는 나의 정신도 번뜩 들게 했다.

감정과 존재를 혼동하지 말라.

감정은 수시로 변한다.

그 감정에 따라 내가 움직인다.

무언가에 푹 빠져 열중했다가 어느날은 무기력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다.

감정에 잠식당해 움직이는 내 육신을 나 자체라고 생각했다. 특히 감정기복이 심한 나는 의식적으로 감정과 존재를 분리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문장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었다.

책은 카를이라는 청년이 마크라는 사람의 차를 들이받으며 시작한다.

카를은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구입한 자동차를 3주만에 폐차시킬 위기에 놓였다. 그런데 차를 들이받힌 마크는 화를 내기는 커녕 평온하고 온화하기만하다.

게다가 식사 초대까지 한다.

오늘 이곳에서 우리가 만난 데에는 분명 특별한 이유가 있고,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고 믿는다며.

그리고 마크는 카를의 코치가 되어 자의식을 구축하게하고 정서적으로 자유로워지도록 돕는다.

책을 읽으며 카를이 느끼는 감정변화와 내면의 갈등, 그리 인해 변화하는 삶을 지켜보고 몰입하는데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마크의 조언과 카를의 내적갈등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서 읽었더니 나또한 정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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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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