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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곽윤정 박사님의 <아들의 뇌>를 읽고 아들을 이해한지 얼마되지 않아 요즘 또 아들에게 ˝너는 왜 그르냐 증말~˝이라며 혀를 찬다.
요즘 아이 키우기 참 힘들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다섯살이되면서 말대답도, 고집도 심해졌다.
이럴때마다 욱하는 마음에 아이에게 큰 소리를 치기도 한다.
정말 나의 욱하고 터져 나온 감정이 아이를 눈치보는 아이로 만들고 있다.
돌아서면 후회할 짓을 또 해버리는것이다.
아이는 나의 사랑을 의심하기까지한다!
˝맨날 화만내고 잔소리만하는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라며.
그런 아이를 보고 나는 또 화를 낸다.
˝ 네가 말을 잘 들었어봐 엄마가 화를내나!!˝
그리고 화가 풀리면 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화를 냈다 사과를 하면 받아주고 다시 웃어주는 아이에게 안심이 된다.
그런데 정말 괜찮은걸까, 라는 생각이든다.
나의 감정기복이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텐데라며 걱정을 하면서도 웃어주는 아이를 보면 괜찮겠지라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이 책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뇌과학 이론에 근거한 자녀양육지침서이다. 아이 뇌에 대한 오해들을 풀어주면서 부모의 변덕스러운 양육태도와 무모한 욕심에 아이 뇌가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해야할 일, 경계해야할 일 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부모는 아이의 행동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며 뇌가 아이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다섯살이되며 부쩍 말대답과 고집이 느는 아이를 보고 달라졌다며 나무란다.
가정보육 할때는 안그랬는데 유치원에 다니더니 그렇구나! 이런식으로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아이들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아이는 아이라 그런것이니 어른인 우리가 끊임없이 읽고 배우며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할것같다.
사랑과 관심이 불안과 자책이 되지 않도록,
이 책을 통해 엄마의 감정수업에 대한 공부를 하면 좋을것같다.
#리뷰어스클럽#포레스트북스#기분대로아이를키우지않겠습니다#곽윤정
*해당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