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유치원 - 우리 아이 문해력 발달의 모든 것
최나야 외 지음 / EBS BOOKS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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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만 4살이 되었다.



아기가 아주 어렸을때 나는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었다.또래 아이들과 비교하고 조바심내고

글자를 가르치며 아이를 다그치는 악순환의 상황을

나는 결코 만들지 않으리라는 다짐 말이다.

그래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글자나 숫자에 관심을 보일때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어느날 아이가 먼저 글자에 관심을 갖고

따라 쓰는 시늉을 하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반가움과 동시에 욕심이 났다.

지금이다!하고 아이를 앉혀놓고 따라쓰게하고

어느날은 다그치기까지했다.



며칠 후 아이는 저만치 달아나버렸다.

공부가 싫다며.

벌써 이게 공부라는 것도 알아버렸고

공부는 재미없다는것도 알아버렸다.

나때문에ㅜ

그래서 다시 놓아주었다.

관심 생기면 다시오라며,

근데 막상 아이가 다시 관심이 생기면

그때 난 어떻게 아기의 관심을 잡아둘 수 있을까.

방법을 잘 모르겠다.



그러다 EBS 문해력 유치원 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다.

아이가 성장과정에서 보이는 발현적 문해가

정형화된 관습적 문해가 되도록

내가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냥 놔두면 알아서 관심을 보이고 따라 할텐데

내가 끼어들어 자연스러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것만 같아 마음이 아팠다.



학교에서 배우는 관습적 문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유아기에 풍부한 발현적 문해를 경험해야한다고 한다.

나는 지금 이 황금기에 아이의 발현적 문해를 키워주기 위해 이 책을 읽기로 했다.



도착한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굉장히 크고 무거웠다.

글밥도 빼곡하고 많아

마치 백과사전을 펴는 듯한 느낌이다.

첫장에서는 유아의 기초 문해력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부모가 주의해야 할 부분, 알고 도와줘야 할 포인트들에 대해 설명되어있다.

색연필을 들고 밑줄을 그으며 읽었다.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어쩔뻔 했는가,

자연스러운 아이의 문해력 성장을 내 욕심으로 방해를 할 뻔 했구나 싶어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은것이 참 다행이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재미있는 놀이활동과 문해활동방법들을 활용하면

우리아이의

친구들이나 성인들과의 상호작용, 풍부한 문해환경 조성에 효과적일것이라 기대가 되었다.

더불어 정형화되지 않은 살아있는 언어발달과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어발달의 황금기인 유아시기의 아이들을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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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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