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표 5세/6세 한글공부 1 : 자음 - 1달 만에 읽고 쓴다!, 부록 : 한글 교구 카드, 따라쓰기 노트 ㅣ 아빠표 한글공부
황의민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1년 12월
평점 :
40개월에 접어든 우리아기.
말문이 일찍부터 트여서 지금 말을 아주 잘한다.
어떨땐 내친구와 대화를 하고 있는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이가 구사하는 단어나 문장이 상당히 성숙하다.
요즘들어 부쩍 글자에도 관심을 보인다.
콕짚어 이건 무슨 글씨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지나가다 플랜카드나 팻말에 쓰여진 긴 문장을 보고
뭐라고 써있는지 소리내서 읽어달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아들아 너 글자 아는데 모르는척하는거지?
˝ 싶을정도로 글자만 보고도 읽어내서 깜짝 놀란적이 많다.
자주 가는 커피숍이나 마트등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림등이 없이 글자만 보고도 먼저 알아본다.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나 과자도 마찬가지다.
그 모습을 보고 ‘아, 아이에게 글자가 익숙해지게 만드는게 참 중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글자의 모양을 보고 알아맞추는 정도이겠지만
한글공부 이렇게 시작하면 어렵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좋아하는 캐릭터들의 이름, 과자이름에 들어가는 글자만 알아도 몇개인가?
그래서 얼마전에는 집에 있는 주방놀이 과일과 음식들 위주로 낱말카드를 만들어줬다.
아직 서툴지만 아주 재미있어하고 곧잘 따라해서 뿌듯했다.
이렇게 글자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폭발하는 시기에 아주 좋은 책을 만났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사진과 그림이 큼지막하게 있고 그 아래 글자가 있어서 아이의 관심을 확 잡아 끈다.
나는 이 책의 포장을 뜯은 후 아이에게 주지도 않았다.
한쪽에 두고 할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혼자 앉아 이 책을 무릎에 놓고
˝ 기타! 나비! 다리! ˝ 해가며 혼자 읽고 있는게 아닌가?!
아 정확히 말하면 큼지막한 사진을 알아맞추고 있었던것이다.
하지만 작은 손가락으로는 글자를 하나씩 짚으면서 따라 읽고 있었다.
정말 대견했다.
나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그래서 내가 책을 읽을때면 아이는 자기도 읽겠다며 자기 책을 가져와 내 옆에 앉아 책을 펼친다.
아이도 엄마처럼 혼자 책을 읽고 싶었던것이다.
그러나 얼마 못가 나한테 읽어달라며 책을 건넸다.
그런데 이 책은 스스로 볼 수 있어 아이가 좋아하는것같다.
엄마 나 책 좀 읽을게~ 하고는 혼자 앉아
소리를 내가며 사진을 보고 글자를 짚어가며 책을 읽는것을 보니 이렇게 뿌듯할수가! ㅎ
‘나도 책을 혼자 읽는다.‘라는 기분이 들어 본인도 아주 뿌듯해하는것 같았다.
이렇게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보고
아이의 눈에 글자가 익숙해지도록 돕는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그런 역할을 아주 똑똑하게 해낸다.
아직은 글자를 쓰는게 아니라 그리는 수준이지만 따라서 써보고,
사진 속 물건과 글자를 매칭해가는 재미,
큐알코드를 찍으면 신나게 흘러나오는 한글동요 따라부르기등 우리아기가 재미있게 한글놀이를 시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다.
우리아이 한글놀이 첫걸음을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리뷰어스클럽
#마이클리시
#아빠표5세6세한글공부
#황의민
#한글공부
#아빠표한글
#자녀교육
* 해당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