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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
김선 지음 / 베리북 / 2021년 10월
평점 :
아이에게 얼른 주식계좌를 만들어줘야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을 했다.
지인에게 생각을 말하니
아이계좌를 뭐하러 만드느냐,
네 계좌로 만들어서 나중에 물려주란다.
그런데 나는 아이 이름으로 꼭 만들어 주고 싶었다.
아이의 이름으로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고 아이가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아이에게 ˝** 아, 엄마가 주식 사줄까? ˝하고 물으니
˝응, 그게 뭔데? 어서 보여줘˝ 라고 하는 것.
얼른 만들어서 보여주고 아이가 자신의 자산을 키워가는 재미와 기쁨도 알게 해주고 싶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얼른 알려주고 싶다.
안타깝게도 아이들의 출발선이 달라지고 있다.
태어나면서 부터 금수저, 흙수저로 나뉜다.
심지어 얼마전 기사에서는 네살짜리 건물주,
몇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초등학생, 10대들의 기사도 보았다.
경제 교육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가정일수록 자녀의 경제교육 수준이 또래보다 떨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없다고 한다.
경제적 상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도 없다고 한다.
내 아이에게 금수저를 물려주지는 못해도
금융교육으로 먼 훗날 아이가 자라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일하는 삶을 사는 행복한 어른으로 살 수 있는 힘을 키워 줄 수는 있다.
지금의 우리처럼 시간에 쫓겨 사는 삶 대신
시간을 통제하며 사는 힘을 말이다.
어쩌면 금수저보다 더 좋은 주도적인 힘을 자녀에게 주는 것일 수도 있다.
유대인자녀들은 평균 6천만원 이상의 돈을 가지고 성인이 된다고 한다.
어렸을때부터 금융교육, 경제교육 시키는 것을 중시하는 유대인자녀들은 이미 출발점부터 다르다고 한다.
우리도 올바른 금융교육으로
아이에게 소비 패턴과 저축, 투자 방식등을 가르쳐
무언가를 할 때 계획하고 소비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경험을 어릴때부터 쌓게 한다면,
관심사가 소비재로 사라지지 않고 곧바로 투자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아이가 성인이 되어 원하는 일을 시작할 때 큰 힘이 될 것이다.
엄마의 지인은
부부 두 분 다 교사로 퇴직하셔서
연금도 받고, 서울과 지방에 아파트까지 있으시고~
풍요롭게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 분이다.
물론 좋은 직업을 가진 자녀들도 있다.
어느날 남부럽지 않게 잘 키웠다고 생각한 아들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으셨다고 한다.
왜 나한테 경제교육 한번 안시켰느냐고,
어렸을때부터 왜 다 떠먹여줬느냐고,
알바한번 못하게 하고 왜 다 해줬느냐는 원망을 들었다는 말을 듣고.
그땐,
다큰놈이 고마운 줄도 모르고?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엄친아의 말이 이해가 된다.
무슨 말인지 알겠다.
그 아들은 어렸을때부터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물고기를 잡아 가시를 바른 부드러운 살을 입에 쏙쏙 넣어주기만 한 ,
부모가 원망스러웠을지도 모른다.
나이는 먹고 남들은 다 컸다고 하는데
막상 자신이 할 줄 아는게 없다고 생각했던것같다.
우리 또한 그렇다.
결혼할때도 미쳐 몰랐다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덜컥 돈의 무서움을 깨닳았고,
이 돈의 무서움이 내 아이에게까지 대물림된다면?
아이에게 나중에 원망을 듣게 된다면?
풍요로운 세상, 결핍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
더 이상 절약과 저축만을 가르쳐서는 아이들에게 와닿지 못한다.
어렸을때부터 몸에 익은 자기 주도적으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평생의 경제생활이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받자마자 그 날 저녁부터 밤까지 다 읽었다.
저자가 내 상황과 비슷해서,
또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과 비슷해서인지ㅎ
아주 쉽고 재미있게 잙 읽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왜 지금 당장이라도 아이에게 금융교육을 시켜야하는지, 방법과 이유를 알 수 있을것이다.
*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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