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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생을 결정짓는 부모의 훈육법 - 0~7세 우리 아이 기질과 두뇌 발달에 맞는 평생 좋은 습관 만들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회 지음 / 아침사과 / 2021년 9월
평점 :
육아에 찌들어 목이 가슴팍까지 늘어난 티셔츠에 ,얼굴은 흙빛, 잠을 못 자 늘 멍~하다가도 아기가 꺄아~ 하고 한번 웃어주면 피로가 한방에 날라가곤했다.
삼등신 치명적인 몸매에 뽀얗고 오동통 부드러운 살에 얼굴을 묻고 물고 빨고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우리아이가 만 세살이다.
눈만 뜨면 쫓고 쫓기는 요즘이다. ㅋㅋㅋ
하루가 아주 다이나믹하다.
그리고 화를 많이 내는 요즘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반성을 많이 했다.
가장 반성을 많이 한 부분은,
아이가 갑자기 장난을 하거나 돌발행동을 하면 아이를 나무라고 비난하곤 했던 점이다.
˝너는 왜 혼자 놀지를 못해?
엄마 잠깐 이거 보는건데 그걸 못 기다려?
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조용히 좀 해! ˝
고작 만 3세 아기에게 말이다ㅠ
아이가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는 ˝나를 좀 봐주세요.˝라는 뜻인것을,
아이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감정적으로 대했다.
바른인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 아이의 마음엔 안좋은 감정들을 심어주고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을 체크할 수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이 ‘내가 다 해줘버리는 것‘이었다.
아이에게 밥을 떠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오래 기다려 주지 않고 먹여줬던 것, 장난감을 치울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오래 기다려 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냥 내가 다 해주는것이 속시원했다.ㅠ
그것이 아이가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부터는 아이가 혼자 해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격려해줘야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식습관이 좋지 못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난 후 치우지 않는등의 행동이 잘못되었지만 나쁜것은 아니니 혼을 낸 후에는 바로 ‘너는 착한 아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나쁜 감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절대 궁시렁대지 않는다.
한숟갈이라도 더 먹이는것도 중요하고 아이에게 장난감을 치우게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난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부정적인 기억을 남기지 않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잊을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기억은 상당히 오래 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이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기에
서투르고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참 많다.
이 책을 통해 알고 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배우게 되었다.
무엇보다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장 많이 배웠다.
이 책은 육아를 하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문제 행동을 잘 이해하고 관련된 문제들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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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