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슬이 밥상 - 아이 성장과 두뇌 발달에 좋은 대슬맘표 아이주도유아식&식판식
전슬기 지음 / 서사원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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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바람처럼 주방에 놓고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볼 수 있는 책이다.
게다가 아들도 알록달록 음식 그림이 많아서 좋은지
매일 밤 자기전에 이 책을 들고 침실로 들어왔다.
˝우리 함께 영양만점 책을 보자!˝라며ㅎ

요리놀이도 좋아하고 식재료에도 관심이 많지만
우리 아기는 먹는것엔 관심이 없다.
새로운 음식을 주면 먹지 않고 갖고 놀거나 얼굴을 돌리고 입에는 대지도 않는다.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면 먹기는 하지만
입이 짧아 몇 술 먹고 배가 부르다고 하는 ,,,
밥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아랫입술을 깨물며 천장을 바라보게 만드는 아이다.
꾸러기 식사 교실에 내보내야하나 싶을 정도.

아기가 먹을것을 거부할때는 엄마로써 죄책감도 든다.
이유식을 시작할때부터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을 접하게 해줬어야는데, 그게 부족했나 싶고.

지금 나에게 엄친아는 밥을 잘 먹는 아기.
비슷한 또래의 지인의 아기들은 대부분 밥을 잘 먹는다. 엄친아들. 엄친딸들이다.

이래봬도 조리사자격증이 있는 애미가 해주는 밥인데.
맛이 없진 않을텐데.

열심히 만들어서 차려주었는데
거절당하고, 몇 번 먹다말고, 새로운 식재료을 사용하면 그대로 뱉어버리는 아들을 보며
나도 서서히 요리에 대한 흥미를 잃어갔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요리책을 보니
흥미롭고 , 예전에 요리를 즐겨했던 때가 떠올라 의욕이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왜 내 아이에게 대슬이엄마처럼 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조금만 더 고민하고 열정적이었으면
우리 아기가 식사 시간을 기다리는 아이로 자랐을지도.

책은 아주 보기 좋았다.
소개된 요리 과정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게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고,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항상 바쁜 엄마들이 뚝딱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들이었다.
다양한 조합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맛을 내는 팁이 많아
아주 유용할 듯 하다.
다른 식재료로 만들어도 결국 비슷한 맛을 내는 음식이 많아 고민이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유아식을 시작하는 엄마들이 보면 좋을
식판 고르는 방법부터,유아식을 만드는데 유용한 주방도구, 양념과 식재료 목록, 장보기 매장&사이트 추천, 계량법, 손질법 등등.
세세하고 꼼꼼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슬기로운 요리 생활‘이라는 페이지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알아두면 좋을만한 정보들까지 소개해주는 야무진 책이다.

꽤 오랫동안
˝내일은 뭘 만들어줄까~ ˝ 하며
이 책을 펼쳐들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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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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