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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이 더 위험해 - 내 에너지를 빼앗는 사람들 치우는 법
시모조노 소우타 지음, 김단비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이 더 위험해.
● 책 소개 ●
1. 착해 보이지만 일을 못해서 내 일을 늘어나게 만드는 동료.
2.맘에 안드는 선물을 만날 때마다 주는 부담스러운 친구.
3.예고도 없이 불쑥 집에 놀러 오는 이모.
4.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지지 않는 상사.
5.고민을 말하면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는 선배.
6.열정이 민폐 수준으로 넘치는 상사.
" 에너지 뱀파이어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
확실한 대처법으로
자기 자신을 보호하라! "
저자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에너지가 바닥나 버렸기 때문이며, 에너지 소진 상태를 '우울함'이라고 진단한다.
마음이 우울해 지면 흑백논리에 빠져 어중간한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거나 감정에 치우친 판단을 내리기 쉽다.
저자는 책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이 더 위험해] 에서 이러한 상황에 이르게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을 지목하며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에 대해 조언한다.
●저자소개●
일본 국방 조직(육상자위대)에서 최초의 심리간부로 근무하며 응급구조사, 군의관 등에게 정신건강과 심리 상담, 참사 스트레스 대응법을 교육했다. '자살, 사고 사후 관리팀' 회원으로 활동하며 약 300건 이상의 자살과 사고를 관리했다.
현재는 산업카운슬러협회, 지방 자치 단체, 기업, 대학원 등에서 정신건강, 심리상담, 감정 관리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STOP! 성공을 부르는 포기의 힘],
[사람은 왜 죽고 싶어하는가] 등이 있다.
● 책을 읽고 ●
어렸을땐 이야기책이나 그림책에 등장하는 도깨비,
귀신같은게 무서웠다.
그런데 30년 넘게 살아보니 가장 무서운 건
도깨비나 귀신이 아닌 사람이었다.
공적인 업무를 위장한 사적인 짜증과
걱정을 위장한 모욕,
질문을 위장한 무례함,
무신경하게 툭 뱉어버리는 비교,
자신의 무례를 상대의 예민함으로 치부해 버리는 무지,
자신의 상처에는 잡아먹을 듯 달려들면서 상대에게 입힌 상처는 상대탓으로 돌려버리는 교활함.
그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을 만나면
마음을 졸였고
상처는 계속 덧났으며
미움이 쌓이고 쌓였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되었던 말은 '소모감정'이란 말이다.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나의 에너지를 쪽쪽 빨아먹고 있는지,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나를 얼마나
지치게하고 내게 가장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아 '소모 고통'을 일으키는 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이 책은 세상 다양한
'언뜻 보기엔 좋아보이지만 나를 할퀴는 위험한 인간들'과 상황을 소개하고 그들이 우리의 감정을 파스스 부수는 과정, 그로부터 우리가 느끼는 수치심, 자책감, 위화감등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공감하고 인정한다.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일상적인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 스트레스를 마주하는 방법 등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사이코패스 못지 않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거야." 라고 말해주는 이 책으로부터 위로와 응원을 받아 '내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인간들 때문에 받는 <소모고통>을 비우고 그 자리를 단단하고 영양가 있는 에너지로 채우고자 노력하려한다.
사람으로부터 받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나만 사람때문에 힘든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알 수 없는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다 .
우리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니 서로에게 조건없는 존중을 보내는 건 어떨까.
도서협찬을 받아 유익하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