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사람들
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정말 예쁜데 양장 마감이 잘 안되어 교환신청하려고요. 근데 디자인은 진짜 예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고객센터 2024-03-06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고객님.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
이후 보다 나은 상품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상품 상태나 배송, 각종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객센터> 일대일 상담을 이용해주시면 신속히 안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웅진지식하우스 일문학선집 시리즈 양장 세트 - 전6권(특별 한정판) 웅진지식하우스 일문학선집 시리즈
나쓰메 소세키 외 지음, 박유하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예뻐서 만족스러워요. 좋은 작품들을 선집으로 묶어 양장 특별판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 - 1년차 새내기 남편 오상진의 일기
오상진 지음 / 달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4년 스물한번째 책♡
일기인듯 에세이인듯 또는 서평인듯 싶은 글들로 이루어진 책.
처음엔 신혼여행 일기를 읽으며 내가 왜 잘 모르는 사람의 좀 오글거리는 사랑일기를 읽으려고 했나 생각했지만😂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한 소신이나 방송프로그램과 책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읽으면서 꽤 괜찮은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서점의 별점과 평은 별론데 난 괜찮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딜리트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7
설재인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4년 스무번째 책♡
📚단짝 친구사이인 진솔과 해수. 둘은 같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지금처럼 함께 할줄 알았으나 부모의 욕심과 이기심때문에 각기 다른 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진솔의 부모는 상류층과의 인맥을 위해 거짓 사회통합전형으로 진솔을 서원외고에 입학시키고, 돈에 눈먼 해수의 부모는 자신의 딸마저 돈버는 도구로 삼기위해 서원정보고에 입학시킨다.
공부에 큰 관심이 없는 진솔과 공부를 좋아하는 해수는 정반대의 학교환경과 가정폭력, 학대를 일삼는 부모때문에 힘들어한다.
두 아이는 서원외고와 서원정보고 두 곳과 연결된 공간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만나 그나마 쉴 수 있게되는데 그곳이 서원외고 교사가 자살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날 아버지의 폭행에 의해 해수는 진솔과 함께 비밀공간에서 두 부모가 사라지길 빌게 되고 다음날 자신들의 바람대로 두 부모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후로 그들의 눈에 보이게 되는 끔찍한 유령들의 모습과 목소리때문에 각자의 집에서 나와 작은 고시원 건물의 지하방에서 함께 머물게 된다.
부모는 사라졌으나 그들에게 연이어 불행이 닥쳐온다.
그리고 서원외고 교사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이 죽음이 밝혀지는데...

🔖자기 시험 한 번 망친다는 이유로 우릴 비난할 성정이라면 애당초 좋은 인간이 아니야. 그런 애라면 나중에 자기 출근길이 늦어진다는 이유만으로 휠체어를 탄 이를 비난하겠지.

🔖세상에는 땅 아래에 사람들이 있다는 걸 모르고 언제나 위로, 더 위로 올라가려는 사람들만 그득하지. 하지만 너무 높은 곳을 보려고 고개를 젖히다가는 까딱 잘못해 그대로 뒤로 넘어가. 그때 땅 아래 있던 이들이 부드러운 손과 강인한 팔로 붙들어 주지 않으면 크게 다칠 거야. 근데 그들은 그걸 잘 몰라.
위에 별로 좋은 것이 있지도 않은데. 높이라는 건 사실 너무나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공기 없는 척박한 우주 어딘가에서는 우리에게로 닿는 것이 가장 어렵고 또 가장 동경의 대상으로 삼을 만한 일이 아닐까?

🔖˝남들이 아무리 졌다고 손가락질해도, 내가 이겼다고 생각하려 했지. 그건 아주 어렵고 아주 오래 걸리는 일이야. 그렇지만 어차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디토리얼 씽킹 -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
최혜진 지음 / 터틀넥프레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아상은 자신이 겪은 수많은 사건 중에서 특정 부분에 주목하고 맥락을 만들어서 의미를 덧붙인 기억의 모둠이다. 다시 말해 ‘내가 나에게 들려주는, 나에 대해 편집된 이야기‘다. 인간은 누구든 성공과 실패를 고루 겪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작은 실패의 순간을 유독 예민하게 그러모아서 ‘나는 의지박약이야‘라는 자아상을 그리고, 다른 사람은 작은 성취의 순간을 유독 예민하게 그러모아서 ‘나는 마음먹으면 해내는 사람이야‘라는 자아상을 그리기도 한다. 객관적 사건의 양상보다는 해석과 의미 부여가 인지적 차별점을 만든다. - P17

누군가 ‘이것은 ~에 대한 의미를 전하기에 좋은 재료다!‘라고 알아보면 그때부터 가치가 생긴다. 가치가 대상에 내재된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달려 있는 셈이다. 달리 말하면 좋은 눈을 가지면 어떤 재료든 좋은 창작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 된다. - P41

어떤 수집은 그 자체로 창조적 의미가 되는 반면 어떤 수집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단어를 많이 모아놓은 사전이 곧 시가 되지 않는 것처럼, 우표 수집가의 아카이브를 예술 작품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무언가를 모은다고 곧장 창조적 의미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방점은 ‘모으기‘가 아니라 ‘알아보기‘에 있다. 의미가 될 가능성을 알아보면서 수행하는 수집의 힘이 센 것이다. - P41

잡지 에디터로서 훈련받은 능력 중 가장 감사히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잡다함을 문제시하지 않고 그 안에 머무는 법을 배운 것이다. 당장은 잡음처럼 들려도 언젠가 그 안에서 희미한 신호가 들려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을 보는 태도, 카오스 안에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질서가 있을 거라는 믿음. - P54

에디토리얼 씽킹은 ‘정보와 대상에서 의미와 메시지를 도출하고, 그것을 의도한 매체에 담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편집하고 구조화하는 일련의 사고방식‘이다. - P63

질문은 특정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고, 기억 창고에서 관련된 정보를 끌어모으는 역할을 한다. 질문이 자석이라면 정보는 철가루다. 의미를 가시화하고 언어로 붙잡아두려면 일단 질문부터 해야 한다. - P65

우리가 사용하는 재료는 더이상 원천적이지 않다. 머릿속에 떠오른 기획이 새로운 것 같아도 조금만 검색해보면 이미 비슷한 결과물이 나와 있다. 래퍼런스는 무한대다. ‘새로고침‘만 하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 핀터레스트 속 세계처럼. - P114

어떤 예술 분야든 기존에 나온 창작물을 모티브 단위로 DB화하면 분명히 유사성을 지닌 작품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올 것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정.말.로. 없는 과잉생산 시대에는 독창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아니라 ‘재배치를 통해 차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봐야 한다.
- P115

단, 래퍼런스가 많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생각하기를 지연시켜선 안 된다. 인터넷 세상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료의 양을 늘린다고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건 아니니까. 생각보다 래퍼런스를 찾으면서 ‘내가 뭔가 하고 있다‘는 기분에 속는 사람이 많다. 정보를 자기화하려면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홀로 소화하는(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 P1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