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0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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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흔 두번째 책♡
모든 내용을 이해하며 넘어가기엔 첨부터 읽기를 중단할거 같아 일단 스토리파악만 하기
그러니 나름 재미있네^^
그나저나 장미의 이름이 #추리소설 이었다니!!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원을 조사하고 추리하는 수도사 윌리엄과 그의 제자 아드소
상권은 윌리엄 수도사가 수도원에 도착한 첫날부터 셋째날까지의 내용인데 매일 한 명씩 죽는듯^^;;
과연 수도사를 살해한 사람은 누구이며 그들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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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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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흔 한번째 책♡
성해나 작가님처럼 내 취향의 정말 좋은 작품과 작가님을 만났다. #눈부신안부 #백수린
문장들이 하나같이 이리도 아름다울수가♡
눈부시고 아련한 문장들로 가득한 소설
백수린 작가님은 많은 사람들이 정말 좋은 작품이라 칭찬하던 #여름의빌라 라는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게 되었고 그 작품을 사놓긴 했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눈부신 안부를 읽고 전작들과 함께 다음 작품도 많이 궁금하고 기대를 하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과 슬픔.
가족은 같은 상처를 지녔기에 자신의 마음을 말할 수 없고 타인에게는 진심이 담긴 온전한 이해와 공감을 받을 수 없기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감정들.
나는 누군가를 이해하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지만 케르테스보다 엘리자베스가 먼저 죽었잖아. 그렇게 소중한 누군가를 가졌다가 잃는 건 너무 무서워." - P12

"하지만 기억하렴. 그러다 힘들면 꼭 이모한테 말해야 한다. 혼자 짊어지려고 하면 안 돼. 아무리 네가 의젓하고 씩씩한 아이라도 세상에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슬픔 같은 건 없으니까. 알았지? " - P25

고등학생 때까지 교회를 다녔지만 스무 살 이후로는 교회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던 엄마는 신을 통해서 언니의 죽음을 이해하고 무언가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신을 통해서는 아무 것도 이해할 수도, 극복할 수도 없을 거라고 은밀히 생각하고 있었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렇게 잔혹한 방식으로 언니가 죽을 수는 없었다. - P47

일주일만 지나면 해가 바뀌고 나는 언니와 동갑이 될 것이었다. 그리고 일 년 후부터는 내가 언니의 언니가 될 것이었다. 언니가 살아보지 못한 나이를 나 혼자 살게 된다는 사실을 견딜 수 없었지만 그 역시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물론 해나에게도 말할 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그당시 나에게는 거짓말밖에는 할 것이 없었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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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한국어 오늘의 젊은 작가 30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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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시험지를 나눠 주며 나는 아무도 진심으로 묻지 않는, 아무에게도 진심으로 대답하지 않는 나의 안부에 관해 잠시 생각했다. Am I doing good?

- P74

푸른색 아이메시지 속에서 나는 내가 사랑했던 모국어의 단어 하나를 영원히 잃었음을 알게 되었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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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의 죽음 - 개정판 그르니에 선집 3
장 그르니에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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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가 더없이 그리워지리라. 내 개는 주인이 얼마나 자기를 필요로 했는지 알았을까? 나는 그가 늘 함께 있기를, 나와 함께 산책하고 식사 자리를 함께하기를 바랐을 뿐 아니라, 더 이상한 일은(정말로 이상하지 않은가?) 떨어져 있을 때마저도 그가 필요했다. (p.11) - P11

당신은 내게 말할 것이다. "지금껏 누렸던 기쁨에 대해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 기쁨을 안겨 주는 손과 빼앗아 가는 손이 같다면? - P62

더는 걱정도 근심도 없다! 그런데 걱정과 근심이 없으니 일상의 자질구레한 공허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걱정과 근심이 없는 것보다는 차라리 고통이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지난밤에 과일을 먹으려고 식당에 내려간 나는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없었다. 부엌에 놓인 바구니에서 자던 개가 없으니, 내 소리 때문에 잠이 깬 개가 어서 밖으로 나가자고 졸라 댈 위험이 없다. 하지만 나는 차라리 그 위험을 감수하고 싶었다. - P66

나는 병자를 그 가까운 사람들이, 노인을 자식들이, 때로 환자를 간병인들이 세심하게 보살피는 모습이 좋다. 베개를 새로 바꾸어 주는 일은 사실 하찮기만 할 뿐이다. 하지만 달리 해 줄게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생명을 서서히 죽이는 과정을 대자연에(신에게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넘겨준 채 온 힘을 다해 바로 그 자연에 맞서지만, 그럴 때 우리의 온 힘은 결국 거의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바로 그 ‘거의 아무것도 아님‘이 나를 감동시킨다. 그것은 인간적임에 남겨진 여백의 자리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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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이브의 일기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마크 트웨인 지음, 프란시스코 멜렌데스 그림, 김송현정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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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무덤에서
아담 : 그녀가 어디에 있든 그곳이 에덴동산이었노라.

✒창세기에 대한 풍자 그리고 인류 최초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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