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쉰 다섯번째 책♡✒자신이 선택한 일임에도 그것의 나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모든 것을 타인(동생)의 탓으로 돌리는 밸런트레이 귀공자밸런트레이는 뭐가 그리 억울했을까? 다 자신이 시작하고 선택한 일인데...자신의 삶이 고통스러울수록 그런 고통을 겪지 않은 타인에게 증오와 복수심을 가지는, 모든 악의 현신이라 할 수 있는 밸런트레이 귀공자와 그리고 그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던 동생 헨리.그 둘 사이의 반목과 증오와 복수심을 보고 있자니 너무나 서글퍼졌다.피를 나눈 형제임에도 그들은, 아니밸런트레이 귀공자는 왜 그렇게 동생을 시기하고 증오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아마도 짐작컨데 그 원인은 형제의 아버지와 주변 사람들에 의한 차별대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어렸을 때부터 모든 이의 관심과 기대와 촉망을 받은 밸런트레이 귀공자는 그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제멋대로 행동하고 이기적이며 ‘실패‘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 되어버렸고 그와 반대로 동생 헨리는 항상 주눅이 들어 있고 인내하며 희생하고 죄책감을 안고 살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그들의 죽음은 너무나 허무하다. 허무한 죽음 앞에 그들의 증오와 복수로 가득찼던 삶은 죽음만큼 허무하고 덧없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