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서른 일곱번째 책♡🔖나의 이야기는 K의 죽음에서 시작되었으며 K의 죽음으로 끝난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 누구도 두 번 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p.9)📚유명한 작가 K의 부고 소식 그리고 죽은 K가 ‘나‘ 앞에 나타나 거래를 제안한다. ˝우리가 서로의 인생을 훔친다면 그것은 제법 공정한 거래이지 않겠습니까?˝(p.39)그후 15년동안이나 K의 인생을 산 ‘나‘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레 K가 죽었다. 나는 K의 인생을 가짐으로써 ‘자유‘를 가졌다 생각했지만 정말 그럴까?📚어렸을 땐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열정에 휩싸여 있던 아버지를 사랑했던 K의 딸.그러나 자라면서 그러한 아버지의 예술적 업적과 명성이 어머니의 인내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을 알게 된다. 어느날 K가 자살한다. 그동안 가족에게 무책임했던 것처럼 죽을 때도 무책임하게.K의 딸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그녀를 소설가 K와 엮어서 이야기한다. 15년 후 그녀 앞으로 도착한 우편물에는 아버지 K가 쓴 일기장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설가 K이자 아버지 K라는 존재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두 여자의 이야기로 꽤 흡입력있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