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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ㅣ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투에고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무지
호기심 많고 장난기 가득한 무지의 정체는
사실 토끼옷을 입은 단무지.
토끼옷을 벗으면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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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정체를 알 수 없는 콘은 가장 미스터리한 캐릭터.
알고 보면 무지를 키운 능력자로 묵묵히 무지의 뒤를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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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에세이인줄 알았는데 왜이리 슬픈거지ㅜㅜ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안아줘야 한다는데...
그럼 다른 사람도 나를 사랑해줄거라는데...
그럼에도 결국에는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주는건 나밖에 없을거 같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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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묵묵히 무지의 뒤를 지켜주는 콘같은 사람이 필요해.
콘의 단독 공감 위로에세이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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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상대>
휙 하고 휘슬이 울려 퍼지는 순간부터 경기가 시작돼. 축구는 전반 45분, 후반 45분 해서 총 90분이야. 이 시간을 사람의 나이에 비유한다면 일 분당 한 살인 셈이지. 지금 당신의 시간은 몇 분을 가리키고 있을까. 아직 전반도 끝나지 않았거나, 후반을 시작한 지 채 얼마 되지 않았을 거야. 그러니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 늦었다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어. KFC 할아버지로 유명한 커넬 샌더스는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에 창업했다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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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의 상대는 바로 자기 자신이야. 주변을 의식할 필요도, 휘둘릴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지. 물론 그렇다 해서 너무 무리해서는 안 돼. 도중에 부상을 당하거나 체력 관리에 실패하면 언제든 교체당할 수 있거든. 그래도 나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온 힘을 다할 거야. '나'라는 상대에게 진심을 다하고 싶어.(170p~1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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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직 난 전반전도 안끝났잖아.
벌써부터 포기하지 말자.
인생의 후반전이 전반보다 더 고될지도 모르지만 미리부터 걱정만 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 1분, 2분을 최선을 다해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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