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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삭제하고 싶은 이름이 하나쯤은 있다. 물론, 당신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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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직위를 이용해 행해지는 폭력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
겉으로는 훌륭하거나 친절하지만 실상은 추악하고 위선의 가면을 쓴 사람들이 항상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경찰이나 그 어떤 제도도 약자를 보호해줄 수 없는 세상.
지극히 현실적이라 답답하여 읽는내내 화가 치솟았다.
인생이 걸린 악마와의 거래를 하기까지 세라는 고민과 두려움에 떨었고 벼랑끝까지 몰린 그녀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위험한 거래를 한 세라지만 정작 처음에 거래를 제안한 악마는...이리도 허술하고 어설플 줄이야...^^;;
그래도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려고 하고 불의에 맞서려는 세라를 보면서 나름 통쾌함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