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 김학범 교수와 함께 떠나는 국내 최초 자연유산 순례기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1
김학범 지음 / 김영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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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작가
김학범
출판
김영사
발매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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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우리 명승기행

 

 

 

책장이 넘어가면 우리나라의 감춰졌던 명승지를 만나게 된다.

낯설지만 아름답다.

옛 선비의 향기와 애절한 전설과 격정의 이야기 그리고 옛사람들의 생활 문화가 기록으로 남은 곳,

익히 모르고 살아와 발견의 기쁨을 더욱 갖게 되는 우리의 흔적들이다.

나의 뿌리를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권 배낭에 넣고 길을 떠나볼 일이다.

 

 

저자 김학범 교수는 10여 년의 명승 답사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만이 가진

아름다움의 의미와 가치를 지켜온 문화재 49곳을 이 책에 담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명승지정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10여 년에 걸친 문화재청의 노력으로 100여 곳의 명승을 확보한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 일본이나 중국 같은 주변국에 비해서는 그 수가 상당히 적다.

국가 품격의 척도인 문화를 복원하고 알리는 것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의 필요성을 시사화 시켰다.

 

 

[우리 명승기행]을 읽으며 재미를 운운하지는 말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에 크게 공헌한 책으로서 기념되어야 한다.

여행하듯 천천히 읽을 것을 권유한다.

나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삶의 애환이 머물렀던 흔적이 명승에 남겨졌다.

시간에 운둔하듯 그들의 영혼이 명승지가 된 터전을 지켜온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명승지 하나하나에 영혼적 야기가 담겼다. 진솔함이 있다.

그간 명승지에 대한 편견이 부끄럽다.

명승지는 우리의 근원이자 우리가 지켜 마땅한 뿌리이다.

국토순례를 계획한다거나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 이야기에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소장해도 좋을 것이다.

 

 

나는 야기가 될 곳을 찾아가고 그곳의 느낌을 사진이나 글로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이 책을 만난 것이 내게는 행운이 되었다.

명승지마다 전해오는 역사적 근거와 전설이 소개되고,

지리적 위치와 주변 경관까지 알뜰하게 챙겨져

내가 지녀야 할 여행안내서 중 단연 최고가 되었다.

아직 책 한권의 출판이 더 남았다고 하니 그 또한 소장해야 할 후보 일 순위이다.

기분 좋은 기다림이 될 것이다.

김학범 교수의 오랜 연구를 통해 명승지로 이름 된 곳을 하루빨리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과거의 교통로였던 옛길, 농어촌 마을의 문화를 상징하는 마을 숲,

일출과 일몰이 유난히 아름다운 지점들이 이 책에 모두 소개되었다.

궁금하다. 

벗삼아 유유자적 이 책과 함께 떠나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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