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읽는책을 내가 가져다읽었다.
지난번 청소년문학도 괜찮았어서 궁금한탓도 있고.
사춘기아이와 엄마, 아빠와 딸, 또래친구들.
뒷면글처럼 ‘하루라도 조용히 지나가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는 그들의 이야기다.
딸아이가 이책을 다 읽었다고해서 물어봤었다.
어때?
슬퍼.
슬프다고?
나는 그말에 책을 집어들었는데 엄마의 마음에 눈물이 났다.
아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이제 엄마가 되어서 그마음도 와닿아 맘이 아팠네.
나도 사춘기때 삐뚠마음일때가 있었다.
무서운 엄마에게 말하지못했을뿐.속으로 앓은적 많았었지.
내 딸은 어떤마음이려나.
온라인수업하는 아이를 한번 들여다봤다.
요즘 나는 육아서를 다시 읽는중이다.
이제 다 컸다고.이런책 읽고 깨닫기엔 너무 늦은거 아닐까.생각하지만 그래도 다시보게된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려고.나아지지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아직은 아닌거 같지만 곧 사춘기도 오겠지.
우리 잘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