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저지른 엉뚱한 행동에 화가 난다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그러한 행동을 하도록 만든 자연의 깊은 섭리를 내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사실만 마음에 분명히 간직한다면, 홧김에 아이를 야단치고 뒤늦게 후회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 P35
우선 그 슬픔, 짜증 남, 힘겨움을 받아줘야 해. 받아주라는 것이 원하는 바를 다 들어주라는 말이 아니야. 그냥 집중해서 아이의 감정을 느껴봐. - P44
공감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쓰는 거야. 내가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이해한 것을 상대에게 보여주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상대의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 마음을 함께 느끼고 있음을 상대방이 저절로 알게 될 때까지 나의 ‘시간‘을 쓰는 것. 그것이 진짜 공감이야." - P45
엄마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안정된 만큼만 아이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30퍼센트 정도 안정되어 있는 상태라면 아이에 대한 공감도 30퍼센트만 할 수 있을 것이고 아이의울음과 떼 부림도 30퍼센트 정도만 가라앉을 것입니다. 100퍼센트 안정된 엄마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노력하면 점점 성장할 수 있는데, 이때 노력이란 습관과 가치관을 바로잡는 것을 말합니다. 바른 습관이란 음식(건강한 음식), 자세(척추를 편 바른 자세), 이완(긴장, 경직되지 않은 몸), 호흡(바른 호흡)에서 오고, 가치관을 바로잡는 것은 분노와 우울,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서 담담하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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