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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처럼 핀란드 부모처럼
마크 우즈 지음, 김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4기 서포터즈 3 번째
책
제목: 프랑스 아이처럼 핀란드 부모처럼
작가: 마크 우즈
출판사: 21세기북스
1.
책 요약 및 내용
이 책은 아이를 임신해서부터 사춘기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들의 변화와 각 국가의 육아, 교육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비록 부모가 되려면 멀었고 아직
결혼할 준비도 되어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아이를 낳아 키울 것이기 때문에 관심이 간 책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내 아이만큼은 잘 키우고 싶어서다. 극성 떨거나 유난 떨면서 키우고 싶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준비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덜컥 아이를 낳아 막 키우고 싶지는 않다.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충분한 정보를 얻은 상태에서 육아를 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양한 국가의 육아, 교육 방식을 알려주고 있어 신선하다. 물론 100%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간단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좋은 책인 것 같다.
2.
인상 깊었던 내용
책에서 가장 기대하고 궁금했던 부분은 아이들의 언어 습득에 관한 부분이다. 장황하게
많은 말들을 하여 정리하기 어렵지만, 아이들의 외국어 습득에 관한 내용이 신기했다. 흔히 영어권을 제외한 국가들은 가장 공용으로 널리 쓰이는 영어를 거의 반평생 배우며 쓰려고 한다. 그 중 특히 우리나라는 영어 공부에 목숨을 건다. 사실 이런 점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기계처럼 배우니 막상 외국인 앞에서는 한마디는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책에서는 오히려 영어권 사람들은
대신 다른 언어를 배울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언어적인 면에서 뒤쳐진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상당히 흥미로운
접근이었고 고생을 하더라도 언어를 하나라도 더 습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
하지만 취업이나 눈앞의 이익만을 위한 언어 습득 방식은 정말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배우는 사람보다는 그런 환경을 제공하는 기득권들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3.
서평
개인적으로 이 책은 흥미롭기는 해도 뭔가 교과서처럼 정석적인 말들을 자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결론적으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알려줘 잊어버리지는 않을 것 같다. 요새 보면 정말 부모 같지 않은 부모들이 참 많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육아는 힘들고 그 힘듦을 내가 온전히 이해할 수 는 없겠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되는데 기본적인 것 조차 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호의나 권리는 당연하게 생겨나는 게 아닌데 말이다. 아무튼, 이렇게 생각하는 나 조차도 나중에 아이를 낳아 키우면 어떨지 모르겠다. 그저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동서양의 육아, 교육법에 대한 차이도 다루기도 했는데, 전부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어렵겠지만 딱 장점들만 모아서 실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 엄청난 일이기에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은 대단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흥미로웠고 예비 부모들이 보면 좋은 책 이다. 필요한
것만 보면서 실천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