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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의 왕 아틸라 ㅣ 역사 명저 시리즈 10
패트릭 하워스 지음, 김훈 옮김 / 가람기획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역사를 공부하거나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자신과 다른 관점에서 본 사람의 학설도 존재할 수 있다는것을 인정하는 방식을 키우는게 좋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에서 훈족의 침입과 게르만의 남하, 그리고 로마 제국의 멸망을 단 몇줄로 가르키고 있는 상황이지만-이 상황은 서유럽이라 해도 훈족의 정형화된 이미지는 같을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무지몽매하고 난폭한 약탈자로서의 이미지로만 남아있는 훈족의 모습을 학술적으로 접근하려 노력하고 있다.
비록 많은 사료와 고고학적 자료의 부족으로 우리가 이 기마민족에 대해 아는 사실은 그다지 풍부하지 않다. 저자도 그 점은 인정하나 그래도 공정한 관점을 통한 기술로 이들에 대한 기록과 사실을 써내려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문가인 저자는 서양사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 알기쉬운 기술로 학문전 전문성보다는 보다 많은이들이 접하기 용이하게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