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특별합본호 세트 - 전3권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 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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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하면 예전에 만화로 읽은 일본작가 요코하마 미스테루의 삼국지와 이문열작가님의 삼국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이제는 황석영작가님의 삼국지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판본의 삼국지를 읽으며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원본에 얼마나 충실하느냐인데 황석영작가님의 삼국지가 가장 그에 걸맞는 것 같습니다. 일부 평에서 다른 삼국지에 비해 재미가 덜 하다고 듣기도 했지만 실제 읽어보면 오히려 그런 점이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그만큼 각색 없이 충실히 번역한 것이라는걸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간중간 그림과 지도가 삽입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가끔 글로만 읽다보면 여기가 어디지라는 생각을 하는데 상상력을 더욱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책 자체도 3권짜리 새로운 판본으로 보통의 책들보다 조금 작게 나와서 공간도 덜 차지하고 디자인도 더욱 세련되어 책장에 꽂아두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삼국지를 아직 안 읽어본 사람들에게 황석영작가님 판본을 강력 추천하며, 읽어보신분들도 황석영 삼국지로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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