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서 1 미도리의 책장 6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시작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 완전 추리소설 좋아한다. 요샌 가볍게 읽을 책들도 필요했고. 전작 <검은집>을 그리 유쾌하게 읽진 않았지만(워낙 어두침침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기시 유스케의 명성을 기대하고 집어든 <신세계에서>

근데 뭥미? 추리소설이 아니고 SF란다. 읽으면 읽을수록 3차원으로 빠지는 느낌. 초반에는 지지부진하고 지겹고, 중반엔 잔인하고 더럽고 추접고, 그러다 후반부엔 미친듯이 '그래서 결론이?'라는 궁금증으로 정신없이 읽었다. 마지막에선 뭐 이것저것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더라만서도. 번역가는 3번은 읽어야 책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데 나는... 빠른 시일 내에 한번 더 읽을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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