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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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정유정 작가를 좋아했다. 그녀의 책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 <28>을 다 읽었으니.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온 후 썼다는 이 책 광고를 본지는 꽤 됐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역시 정유정 작가의 글빨은 최고. 작가가 걸었던 코스, 같이 했던 포터, 같이 했던 가이드까지  그 모든 것을 그대로 해보고 싶었다. 히말라야 트레킹, 예전부터 가고싶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실행에 옮긴 작가가 부럽기만 했다. 처음엔 에세이집을 낼 생각이 없었다는 작가. 트레킹을 미친듯이 하고 난 뒤 며칠의 휴가기간이 너무 따분해서 글을 쓰게되었다는 작가. 천성이 부지런해야 되는 작가였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에 게스트로 나왔을 때 속시원한 말빨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녀의 히말라야 종주기도 시원하고 재밌고 눈물도 찔끔났다. 7년의 간호사 생활을 하다가 작가로 들어선 그녀. 든든하게 지원해준 작가의 남편도 멋있고 아무튼 다 멋지다. 아마도 나는 정유정 작가의 골수팬인 듯. 책을 읽고나면 당장 가방을 둘러메고 히말라야로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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