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차대전 중 전쟁 에피소드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줄리엣. 어느날 건지섬으로부터 온 한통의 편지가 계기가 되어 그 섬 주민들과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 건지섬은 영국의 채널제도에 속해있는 작은 섬. 2차 대전중 독일군에 점령되었었는데 그 섬의 엘리자베스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그 때의 이야기를 섬사람들이 줄리엣과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가 주내용인 서간체(?)소설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에 사는 작가가 1960년쯤 제주도에 있는 주민과 일제시대를 이야기하며 주고받은 편지쯤?

식민지 시절을 직접 겪진 않았지만 그 때의 슬픔을 충분히 알고 있는터라 내용이 완전 공감되었고 특히나 순수한 건지섬 사람들에게 나도 푹 빠졌다. 무엇보다 문학회 활동 이야기가 빠지지않아 익숙한 작가들의 이야기가 나왔던 것도 쏠쏠한 재미.

책을 읽은 후 건지섬이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좀 했는데 줄리엣이 건지섬의 매력에 빠졌던 이유를 알겠더라고. 나도 건지섬의 매력에 푹 빠져서 다음번 여행지는 꼭 영국의 건지섬!!!! 이라고 못 박아두었다. 어쨌든 읽고나면 가슴이 왈랑왈랑 따뜻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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