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 1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변용란 옮김 / 살림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가볍고 말랑말랑한 책을 읽고 싶어 집어든 책이었는데 사실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나가진 않았다. 시간여행을 하는 남편과 그의 아내라는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내용 때문이었던 것 같다. 사실 기-승-전-결이라는 소설의 체계를 따져봤을 때 이 소설은 커다란 위기없이 기-승-결로 끝난 것 같긴 했는데 아마도 시간여행이라는 소재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하다. 시공간을 옮겨다는 남자이긴하나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닌 언제 어느때 언제 잠들지 모르는 기면증 환자처럼 슉~하고 사라지고 마니 주제가 무거울 수 밖에.

하이튼 작가는 영원한 사랑의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던 듯하고 쬐끔 심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잘 풀어나간 것 같기도 하다.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한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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