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꾸눈 소녀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8
마야 유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일본은 역시 추리소설의 강국답다. 하루에도 몇 편씩 멋진 소설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읽고 싶은 추리소설들이 쏟아지니 말이다. 사실 추리소설을 그다지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워낙 추천들을 하기에 읽기 시작한 이 책, 결국 밤을 샜다.

 

아버지가 보험금을 노리고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즈오는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죽이게 된다. 그 죄책감에 자살을 결심한 가즈오는 고토노유 여관 근처에 있는 용의 목이라는 곳에서 첫눈이 오는 날 죽기로 결심을 하는데, 용의 목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으로 몰린 가즈오를 애꾸눈 소녀 미사사기 미카게가 극적으로 변호해주어 위기를 모면한다. 죽은 사람은 고토사키가의 딸 하루나. 마을의 전설에 따라 스가루(마을을 지키는 여신 정도?)가 되기위해 준비해왔던 하루나의 죽음이라 마을 사람들은 동요한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사건의 시작일 뿐 하루나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고토사키가에 머무르게 된 미카게와 가즈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쇄살인은 계속 일어난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란 말인가?

 

<애꾸눈 소녀>라는 제목과 함께 내가 계속 들었던 이야기는 반전. 그래서 였을까? 책을 읽다가도 계속 A가 범인이 아닐까? B가 범인이 아닐까? 그래, 반전이랬으니 B가 범인임에 확실할거야! 라는 추측을 가지고 B가 범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혼자서 생각해보며 읽었는데 결과는? 범인 C. 범인을 맞히진 못했으니 반전이긴 반전이었는데 그게 사람들이 열망할 정도의 반전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속도감 읽게 읽히는 재미있는 추리 소설임에는 틀림 없는 듯. 간만에 날밤을 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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