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8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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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네스뵈의 전작 <스노우 맨>을 읽고 나서 도저히 그의 책을 놓을 수가 없어서 연속으로 읽기 시작한 <레오파드>. 780 페이지의 어마어마한 두께에 약간 쫄기는 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넘어가는 페이지가 아까웠다. 전작도 물론 그랬지만 이번 편에서는 특히 등장인물이 하도 많이 나와서 연필로 체크를 해가며 읽었는데, 사실 요 네스뵈의 이야기 속 인물들은 허투루 나오는 경우가 없고 꼭 한 자리씩 자기의 역할들을 하고 중요한 복선들이 되기 때문에 그런 체크들은 꼭 필요했다.

 

<스노우 맨> 사건을 해결하고 홍콩으로 떠나버린 해리 홀레 형사. 하지만 오슬로에서는 다시 연쇄 살인범이 나타났고, 오슬로의 강력반 팀은 다시 힘을 합친다. 사건을 둘러싸고 강력반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크리포스의 벨만. 과연 둘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들의 실체가 하나둘 벗겨지고 반전에 반전에 또 거듭되는 반전에 항상 긴장을 하면서 읽다보니 조금은 지치기도 했다는 것. 한템포 쉬고 천천히 읽을걸 그랬나 싶었지만 그것도 책이 손에서 놔줬을 때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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