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변호사 벤은 꿈이 사진가였다. 하지만 사진가라는 직업으로써의 미래는 불안정했기에 그는 월가의 변호사로써 살아간다.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아들. 걱정없는 중산층에 속해 살고 있으면서도 그는 사진가로써의 꿈을 져버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부인의 외도를 목격하고 우발적으로 게리를 죽이게 된다. 그리고 게리의 인생을 살게된다.

한순간의 실수로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잃은 벤이 만족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장면에서 소설은 우리에게 현재의 자신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파랑새는 먼 곳이 아닌 네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재미도 있었지만 지금 선택한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가끔 돌아보는 내게 생각해볼 거리를 만들어준 책이다. 프랑스에서 만든 영화가 개봉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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