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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철학> 서평단 알림

차 한잔과 함께 하는 철학에세이라는 PAUSE PHILO시리즈중 와인의 철학이란 책이다.와인의 나라이며 철학의나라인 프랑스의 철학교사가 쓴 와인에 대한 혹은 철학에 대한글.

이제 막 초보신세를 면한 나는 와인에 대한 깊이를 더 하고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했는데 '신의 물방울'류의 화려한 언사와 표현과는 사뭇다른 접근법이다.

저자는 시음하기,취하기,꿈꾸기로 나누어와인을 분석하며 사이사이 철학자의 이론과 와인을 도입하며 와인과 철학에의 깊이를 더해준다.어렵게 생각했던 철학이 와인을 통해 해석된듯한 하지만 와인이 철학으로 해석된듯도 하다.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와인)를 철학적으로 풀어낼수 있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지만,사람이 나이가 들면 철학적으로 풀어낼 주제가 한가지쯤은 있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의 무궁한 주제변주가 기대되며,나 자신에게도 그런 글을 쓸 기회와 역량이 주어지길 내심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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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 - 2005 페미나상 상 수상작
레지스 조프레 지음, 백선희 옮김 / 푸른숲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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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남자라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여성 심리를  탁월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읽어갈수록 글의 매력에 빠져 다 읽어갈 무렵에는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게끔 이끄는 마력이 있는 소설이다.

동거하던 커플의 이별이라는 단순한 줄거리에 남자의 아버지,어머니의 대사와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드러내는 글이 시니컬하게 전개된다.

읽어가다 보면 어디까지가 시실이고 어디까지가 간자의 상상인지 혼동되는 가운데 화자의 시점이 전환되는 순간도 아무 임시없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

단순한 줄거리에 가지를 치는 작가의 상상력이 그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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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 제로 - 전2권 세트 - 뫼비우스 서재 뫼비우스 서재
마이클 코디 지음, 서현정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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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대통령만이 모른채 측근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거대한 음모,국가 고위관리에 등장하는 여성지도자, 그리고 마무리 되는 사건...이라는 점을 놓고 본다면, 이전에 발간된 댄 브라운의 디셉션 포인트를 좋아했던 독자라면 이 역시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다.

내가 어릴때 읽었던 SF소설은 타임머쉰이나 우주생명체,우주인,로보트에 관한 것이었던 반면, 요즘의 추세는 좀더 생활에 밀착되어 이소설의 소재는  인간의 유전자 변형에 관한 것에까지 이르게 되었다.작가역시 시점을 가까운 미래(2008년)로 설정하여 곧 실현 가능한 듯한 느낌을 주고, 근간에 줄기세포 파동을 겪었던 우리로서는 더욱 피부에 와 닿는 소재라 할수 있다.

나또한 여성으로서 주부로서 살아오는 동안 알게 모르게 남성에 의한 피해를 입은 바에 의하면 소설에서의 앨리스 박사와 매들린 FBI국장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당장 오늘 신문과 뉴스를 보아도 확인해 볼수 있을 것이다.다만 집착이 너무 강하다 보니,혹은 어린시절에 입은 남성에 의한 폭력이나 피해에 의해 남성에 대한 인식이 잘못 심어저서 권력을 쥐고 있는 상태에 이르자 제어를 할수 없었는지도 모른다.남성의 공격성과 폭력성때문에 진화할수 Ÿ恃底 없애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어릴때의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 충격자들도 그와같은 운명을 맞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지 않을까?

과학적 지식과 더불어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이나, 요즘 소설의 추세대로 헐리웃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씌여진듯한 느낌또한 지울수 없다.언제부터인가  소설이란 자고로 이래야만한다,고 정해진것 처럼...

소설에서처럼 처음에는 좋은의도로(흉악한 연쇄살인범의 치료목적) 사용될지 모르나, 언제나 도를 넘는 자들에 의한 유전자 조작이 우리의 미래를 어느 쪽으로 이끌어 가게 될지 심히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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