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독서 전략 -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권영식 지음 / 글라이더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학창시절 사회책에서 역사를 배울때면 '다산 정약용'이란 이름은 꼭 등장했다.

유교를 행하던 조선사회에서 실학이라는 학문을 집대성한 학자이자, 서양의 학문으로 들어온 천주교를 종교로 믿었으며, 수원 화성을 만들때 거중기를 만들어 성을 축조했다는 사실만으로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을 했었다.

 

천주교 박해와 반대파들의 모함으로 인해 이십년가까이 유배를 했을때,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을 포기해버릴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500권에 이르는 방대한 책을 저술했으며 엉덩이뼈가 세번 내려앉고 아래이가 빠져도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부분에서는 다산이 우리의 선조인것이 자랑스럽기까지 했고, 열악한 환경에서 그렇게나 열심히 학문에 정진하는 모습에 존경의 마음까지 들었다.

 

'다산의 독서전략'은 처음에는 그렇게나 많은 책을 저술한 다산의 책을 많이 익히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책에서는 다신의 독서법 외에 당시 다산이 살았던 시대상황과 그가 얼마나 고난의 연속인 삶속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지, 사람을 얼마나 아끼는지에 .... 다산에 대해 두루두루 알고,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

보통 책읽기에만 내용이 편중된다면, 지루할것인데 다산에 대한 여러 사실을 기록하고 있어 역사이야기책을 읽는듯 하면서도 그외의 여러 많은 지식들을 습득할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조선후기 여러학자들의 독서법과 외국 명사들의 독서법을  기술함으로써 너무 많은 활자본을 매일 접하기에 책의 소중함을 잊어가고있던 나에게 어떤 자세로 책을 읽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작가는 독서를 참 좋아하는 사람이란 생각이든다.

글을 읽기 쉽고, 이해가기 쉽게 적었다는 것 자체가 책을 좋아하지 않고서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작가의 독서에 대한 여러 조언은 실생활에서 책을 소홀히 접하는 나에게 좋은 조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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