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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선배의 수능 전략노트 - 삼수 끝에 경찰대에 합격한 선배가 100% 효과를 본 특별한 공부 노하우!
김효진 지음 / 작은씨앗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kbs2 방송에서 하고 있는 주말 드라마 '넝굴당'에서 윤희의 친청 올케가 같은반 꼴지 학생 아빠와 대화를 하면서, 아빠가 주로 교과목 위주로 공부를 시키겠다고 하니, 잘 하신다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며 전화를 끊자마자 옆에 있던 선생님 시어머니가 손자가 안 온다고 어디 갔냐고 물으니, 선생님왈... " 어디어디 학원 갔다가 와요..학교에서 일해서 번돈, 학원비로 다 날려요" 이 장면에서 어찌나 웃기던지 뻥 터졌었다.
역시나...학원인가 ?? 그것도 비싼 족집게 학원!!!!
화제를 돌려서, 매년 수능에 대비한 여러 공부법들이 출간되고 방송에서는 일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부법 스토리를 보내곤 한다.
참...어찌 공부했길래 저렇게 잘했을까? 이런 생각에 두 귀 쫑긋 세우고 방송을 봤던 기억이 난다.
이번엔 경찰대를 졸업한 김효진씨가 쓴 '경찰대 수능 전략노트'를 아주~ 기대감을 가지고 봤다.
뭐랄까...
언어영역에 관한 이야기가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언어영역이 곤란한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될것 같지만 솔직히, 난 언어쪽 문제는 쉽게 다가가는 편이라 차라리 수학이나 과학쪽에 접근법을 자세히 해줬다면 오히려 관심이 더 갔을듯하다.
너무 한과목에만 치중된지라 아쉬운 감이 많았고, 뭔가 다른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일 가지고 책을 봤기 때문에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한 아쉬운 감정이 든다.
문과출신으로서, 언어영역은 다양한 문제집을 많이 풀면 터득대는 기술이 있다는것을 체감한 나로서는, 언어영역보다는 수리나 과학에 관한 정보가 더 궁금했다.
왜..수리나 과학은 문제를 딱 보면, 풀기가 싫어지고 머리가 하얗게 되는지... 사회나 국어는 문제풀면 재미있는데... 일반적인 팁보다는, '우와...대단하군 저렇게 해야했었는데'.... 이런 팁을 주었으면 더...좋았을거란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책 읽기를 싫어해서 언어영역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