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생각하라 -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아르네 네스.존 시드 외 지음, 이한중 옮김, 데일런 퓨 삽화 / 소동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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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동네만 해도 그렇다.

어릴때, 비가 한창 오고 난 후, 우산을 쓰고 산아래 논쪽으로 가면 , 진흙탕속에서 미꾸라지도 있고

풀잎위에 자그맣고 귀여운 청개구리도 보였다.

어린 눈에도 비가 오고 난후에, 나타나는 이네들이 신비했다.

 

하지만, 개발이란 이름으로 도시화가 차곡차곡 진행되면서 논이고 밭이었던 곳에

고급 주택이 들어섰고, 수십년간 자연스레 자라고 있던 나무들이 베어진 자리에는 도로가 생겨났다.

여름마다 산에서 시원한 물이 흘러내리던 계곡은 더위를 피할수있는 안식처였지만, 산을 관통하는

도로를 만들면서 그 시원한 물줄기는 어디로 갔는지 매년 여름이 되면 서운한 감정만 들뿐이다.

매년마다 신비로운 생명을 보여줬던 그네들은 어디로 갔는지 흔적조차 없다.

 

인간의 편한 생활에 대한 욕심이 돈에 대한 욕심이 자연을 상처입히고 있단 생각이 든다.

 

'산처럼 생각하라' 는 자연과의 공존을 필수조건으로 든다.

자연을 위해서 자기의 이익을 포기하고 희생한다고 느끼기 보다는, 환경보호 덕분에 생기는 이점을 통해

자연과의 공생을 추구하고자 한다.

당장에 이익은 없어 보이지만, 지금의 자연은 당장 우리만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한다.

 

자연에게 하고 싶은 여러편의 이야기를 담은 '산처럼 생각하라'는 자연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게 해준다.

 

평온한 들판에서, 푸르른 산에서, 드넓은 바다와 공존하는 나를 상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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