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김연경 who? special
김현수 지음, 김래현 그림, 김연경 감수, 한유미 추천 / 다산어린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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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캐미가 돋보이는 악동뮤지션, 그들이 유퀴즈에 나온 것을 우연찮게 본 적이 있다. 지금 who 김연경 책 리뷰를 앞두고 그들의 이야기를 서두에 꺼내는 것은 그들 중 오빠 찬혁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루고픈 꿈이 무엇이냐는 식의 질문에 자신의 위인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그것도 자신이 직접 쓰지 않고 남이 써준 위인전이 나오는 것이라고. (이건 아마도 who 시리즈를 겨냥하고 한 말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흔히 요즘 아이들이 닮고 싶어 하는 위인이라는 것이 옛사람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예전의 나는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인물들을 롤모델로 칭하는 것이라 은연중 습득했는데 시대가 달라졌다. 요즘은 현존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도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어준다. 그 역할을 who 시리즈가 함께하는 것이리라.



who 시리즈는 위인전을 만화로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인전이라 하면 어려울법한 느낌이 들지만 만화로 재미있게 구성해놓아 아이도 엄마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이번에는 엄마인 내가 더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김연경 선수의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김연경 선수를 식빵 언니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그 식빵 언니라는 칭호 역시 왠지 찰떡처럼 입에 착착 달라붙는 기분이다.


배구 선수 세계 랭킹 1위 김연경 선수, 그녀가 가히 역대급이라는 것은 두말하면 입 아픈 잔소리일 지경이다. 우선 나는 김연경 선수를 떠오르면 리더십과 자신감이 떠오른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거침없이 돌격하고, 드러난 결과에 더 나은 발전을 꾀하는 진정한 리더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 우리 아이들도 그녀처럼 긍정적인 사고로 정면돌파하는 마인드를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아이는 배구를 좋아하시는 외할아버지 덕분에 김연경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지만 아마도 몇 달 전 파리바게뜨에 세워진 등신대로 더 친숙한 듯하다.



책을 통해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작은 키에 걱정을 했다는 점이다. 배구를 함에 있어서 작은 키가 걸림돌이 되면 어쩌지 하고 노심초사했는데 그때 배구를 먼저 했던 언니의 조언으로 수비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공격과 수비에 막강한 힘을 지닐수 있었던 것은 그때 좌절하지 않고 노력한 결실일 터이다. 지금 키가 작지 않아 걱정인 아이들이 운동과 식사를 올바르게 한다면 김연경 선수처럼 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또한 품을 수 있을 것 같다.



절한 스포츠는 삶을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올해는 운동 욕심을 좀 가져야겠다. 코로나 여파로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아 생의 활력이 떨어지는 이참에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면 어떨까 한다. 김연경 선수처럼 꾸준함으로 정면돌파하는 지구력 또한 키워나가지 않을까 싶다.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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