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 연표, 그림, 지도로 한 번에 익히는 우리 역사
바오.마리 지음, 서은경 그림, 송웅섭 감수 / 길벗스쿨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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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나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오래된 일기장을 찾아냈다.

초등학생 때 쓴 7권 정도가 묶여있던 일기장은 잊고 있던 나의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다.

그러다 문득 개인의 역사조차 잊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한 나라의 역사가 쉽게 기억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을 겨냥한 한국사 책은 시중에 이미 많이 나와있다. 그 많은 교재 중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책은 어떤 점에서 매력적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는 초등학생들에게 어려울법한 한국사를 단 한 권으로 전달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쓴 책이라고 한다. 또한 애니메이션 전공 일러스트레이터가 합공을 해서 완성해서 그런지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아준다.

 

책을 구입하고 앞부분 몇 장만 보고 덮어버리는 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1. 고조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연표와 도표를 통해서 역사의 전체 흐름에 집중한다. 많은 지식을 알려주겠소가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2. 사건과 사건 사이,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다. 주변국과의 역사가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식으로 '관계'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다. 각각의 역사적 기록을 단편적으로 암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연관성에 주목해 주는 책이다. 그렇기에 전체적인 큰 흐름을 잡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

 

3. 역사적 사건들을 시간의 순서대로 기록해 준다. 역사적 사건을 시간의 흐름에 맞춰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그 내용이 과하지 않아서 좋다. 너무 많은 지식을 주입하려다 보면 앞부분에서 머물며 뒷장으로 넘기기가 수월하지 않은데, 알아야 할 사항만을 간단하게 집어줘 확실하게 개념을 잡고 갈 수 있다.

 

4. 우리 역사에서 빠트릴 수 없는 중요 문화재도 놓치지 않고 다뤄준다.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한 권이면 복습, 내용 요약, 핵심 정리가 가능하다. 연표와 그림, 지도 등 시각화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서 역사 흐름을 머릿속에 이미지화시키기에 더없이 좋다.

 

이 책은 한국사에 심층적으로 접근하기를 바라는 아이가 아닌, 처음 접하는 한국사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 좋은 책이기도 하다.

 

부교재로 '백지도 워크북'도 매력 지수를 높이는데 한몫 단단히 해준다.

본 교재를 통해 익혔던 것을 확인해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잘 내용 파악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처음 한국사를 시작하려는 학생도, 이미 한국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익히고 정리가 필요한 학생도, 두루두루 도움이 될 만한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한국사를 익히는데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

 

나름 한국사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열 살 딸은 이 책의 장점에 대해 말하기를,

그림이 돋보여서 개념이 눈에 쏙 들어온다고 한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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