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줄리 가트맨 박사의 관계 심리학
존 가트맨.줄리 슈워츠 가트맨 지음, 정미나 옮김, 최성애 감수 / 해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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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줄리 카트맨 박사의 관계 심리학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더 '사랑하기' 위해 더 '잘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50년간 존 카트맨 박사의 관계 연구를 총망라한 묵은 갈등을 깊은 사랑과 연결로 바꾸는 싸움의 기술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커플을 구한 책

결혼을 과학의 경지에 올려놓았다고 하는 가트맨 박사 부부는

관계학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리며 수학에 특별한 재능을 지녔던 존 가트맨 박사와 트라우마 기반 심리치료를 해오던 줄리 가트맨 박사

과학적 연구와 풍부한 임상적 경험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집대성하여

이 책에 고스단히 담아놓았어요.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과연 행복한 커플들은 어떻게 싸울까?

행복하다고 무조건 싸우지 않는다는 생각을 전혀하지 않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행복한 커플들이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오게 했어요.

결혼 25년차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 부부는

그렇게 신혼초에 많이 싸운다고 하지만 정작 신혼초보다는

오히려 오래 살면서 그 안에 묵혀두었던 감정들로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죠.

워낙 남편과 저의 성향이 다르기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된다고 하지만

강산이 두번씩이나 변했음에도 잘 되지 않는 현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서 과연 나는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하기도 하게 되는데요.

평범한 일상속에서 느끼는 행복함이야말로

찐 행복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예요.

문제가 있는 부부를 위해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부부관련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저에게

그 프로를 보면서 과연 나는 어떤지~~ 거울치료하듯 보는 경우가 있어요.

정말 저런 부부는 살면 안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심각할 부부도 볼수가 있고요.

나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순간 나의 모습도 잠깐잠깐 스쳐 지나쳐가는 상황들...

그런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는 더 나은 삶을

우리가족이 더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함께 남편과 보다보면 역시나 서로의 생각의 다름

프로그램을 보는 시각차이부터 다르더군요.

사소한 말다툼이나 정말 갈때까지 가보자 하는 싸움이 있을때~~

어떻게 잘 싸워야할지

후회하지 않고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는 싸움의 기술이 필요하기도 했죠.

세상 부부 중에 싸우지 않는 사람들은 없을꺼예요.

하지만 싸움도 다 기술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들을 더욱 알게 해준 이 책...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것이 아닌

갈등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주네요.


사소한 문제부터 서로 잘잘못을 논하고, 과거의 일을 끊임없이 들추면서 서로에게 상처 뿐인 싸움을 하게 되는 잘못된 부부싸움들은

공허감, 분노, 단절감, 절망, 배신감, 원망, 불신, 외로움등의 감정을 대동하게 되죠.

하지만

잘 싸운 부부싸움은 서로가 더 깊이 이해하면서, 감정의 이면에 있는 서로의 어릴 적 상처나 사연을 알게 되어 연민이 생기면서

더 깊이 연결되는 믿음, 고마움과 함께 희망을 갖게 되기도 하죠.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느꼈던 어릴적의 트라우마가 어른이 되어 다른 관계속에서 비쳐지는 모습들을 볼수가 있었어요.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이 책은 두가지의 주제로

1부 우리는 왜 싸우는 걸까?

2부 커플들의 싸움 유형에 따른 갈등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죠.



가트맨 박사 부부는 '결혼을 과학의 경지에 올려놓았다'관계학의 아인슈타인'이라는 찬사를 받아왔으며

지난 50여 년 동안 3천 쌍 이상의 커플들을 관찰하여,

행복하고 성공적인 결혼을 이어가는 부부와 불행하거나 파국을 맞이하는 부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여

그동안의 축적된 연구 결과로 부부싸움의 첫 3분만 봐도 이 부부가 이혼할지 아닐지를 97% 정확도로 예측할수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순간 움찔~~

그만큼 우리가 사는 삶속에서 갈등은 늘 존재하기에

그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부부싸움 또한 원리와 기술을 배워야 하고 또 연습해야 하는데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왔던 사람들이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게 되면서 더욱 그 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죠.

관계의 미래는 다투는 방식에 달려 있다.

부부싸움으로 더 깊이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서로 다른 유전자, 성격, 성장환경, 가치관, 생활 습성등을 가진 사람 사이에 갈등은 불가피한 것이고,

갈등 중 무려 69%는 반복되며, 싸우든 안 싸우든, 헤어지든 아니든 영속적이다고 하죠.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에 대해 다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다투는 가 이고

각 이슈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

'갈등 관리법'에 있다.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투는 방식에 따라 관계의 미래가 달렸다는 말이 이해가 되네요.



갈등 대처 방식은

회피형, 발끈형, 수긍형으로 볼수가 있어요.

갈등 대처 유형은 타고난 기질과 함께 어릴적 성장환경과 경험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결과일 때가 많다고 해요.

저도 생각해보닌 참다 참다 발끈형이면서

남편은 회피하거나 수긍형으로 그 싸움을 모면할때가 있죠.

자신의 갈등 대처 유형을 모른 채 습관적으로 다투다 보면 서로를 더 불신하고 적대시 하게 되어 결국 관계가 절망으로 치달을 수 있기에

갈등 방식을 배우면 안정적으로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에

관계를 망치는 4가지 독과 각각의 해독제가 소개되고 있어요.

후회할 만한 부부싸움 후에 감정정리를 하거나

화해 시도를 하는 '부부싸움 후 감정정리'방법과

이혼을 87% 막아주는 강력한 '보수작업·화해 시도' 방식도 소개하고 있죠.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에서 나오는

커플들의 사례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되는 거울치료까지~~



대화의 방향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격앙되거나 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시작하는 방식과 홍수 상태를 진정하는 법도 배울수 있어요.

갈등의 원리와 해결 기술은 모든 갈등 관계에 적용될수 있기에

행복한 부부들도 싸우기에

어떻게 싸우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죠.

우리는 갈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 자신의 바람, 배우자의 정체성, 배우자가 되려는 사람, 배우자의 바람을 헤아릴수 있도록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죠.

갈등을 통해 서로의 차이에 다리를 놓고, 서로의 비슷한 점과 연결의 지점을 찾아봅니다.

·원망으로 한참 동안 속을 끓이다 뒤늦게야 문제를 입 밖으로 꺼내기

·어느 순간부터 트집을 잡으며 가시 돋친 말 내뱉기

·어떻게 해도 진정이 되질 않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홍수에 빠지기

·방어적으로 나오기

·싸우는 진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일단 싸움을 멈추려고도 하지 않기

·상황을 수습해 보려 애쓰는 배우자의 시도를 못 알아채거나 거부하기

·타협하면 자신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기

·그저 싸움을 끝내고 싶은 마음에 너무 성급히 사과해 버리기

후회되는 그 일들을 외면해 버리면서 그일을 거론하지도, 상처를 치유하지도, 그 일을 통해 뭔가를 배우지도 않은 채 그냥 넘어가 버리게 되면

결국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갈등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어 전보다 더 멀어지거나 , 상처받을까 봐 겁이 나서 갈등을 아예 회피하는 사이에 틈이 훨씬 더 벌어지고 말게 되죠.

잘 싸우게 해주는 과학에 눈뜬 순간은 우리가 갈등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도 훨씬 더 현명해지리라 생각이 되네요.

가트맨 부부는 커플들을 보면서

갈등 중 결정적 행동 4가지를 보인 커플은 결혼 후 평균 5년 뒤 갈라설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나타나기도 하면서

이 4가지의 행동을 묵시록의 4기사로

관계를 망치는 4가지 독, 비난, 경멸, 담쌓기, 방어 라고 말해요.

평상시 파트너와 일상적으로 나누는 대화가 어떻게 갈등 속의 특정 소통방식에 판을 깔아주는지

겉으로 보이는 면 뒤에 숨겨진 다툼의 진짜 원인을 알아내는 일을 중요하죠.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에서는

5가지 유형의 싸움을 소개하며

갈등을 겪는 중에 어디에서부터 엇나가게 되는지,

또 그렇게 엇나가지 않고 재대로 처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과학에 기반한 실용적인 개입법을 갖추면 잘 싸우며 더 잘 사랑하고 더 깊은 유대를 쌓으면서 관계를 반전시킬수도 있다.

갈등을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특정한 교류기술로 갈등을 싸움이 아니 협력의 차원에서 대할 줄 알며

누군가 상처를 받더라도 회복할 방법을 찾을수 있어요.






사랑은 갈등을 통해 더 단단해진다

갈등이 일어날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상의 인간성을 끌어내야 하며

싸울 대는 더 나은 뭔가를 이끌어내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갈등의 궁극적 목표로

당신 자신을 위해,

커플로서의 당신과 파트너를 위해, 세상을 위해 더 나은 뭔가를 이끌어내야 한다.

갈등을 통해 평화에 이룰 수 있어요.

싸움에 다정함과 관대함을 엮어 넣을 수도 있어요.

갈등 때문에 오히려 사이가 더 가까워질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갈등의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되네요.

싸움에 기술이 필요하듯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우리 속담처럼

싸움에 있어서 갈등을 관리 할수 있는 메뉴얼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담아져 있어요.

단순히 부부끼리만이 아닌 주변 관계에서도 함께 적용할수 있는

관계 속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갈등과 위기를 지혜롭게 해소하기 위한 최고의 안내서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남편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저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부모의 싸움으로 인해 두려움과 상처를 받았을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갈등을 두려워하며 회피하러 하지 말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삶을 배워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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