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사물에 대한 이해는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백화점에 관련된 글을 쓰기 위해 거기에 대한 관심과 관찰력, 그리고 책을 찾아 읽은 작가의 노력과 지식이 느껴지는 글이다. 작가의 삶이 찬찬하게 펼쳐지고 세상과 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돋보이는 산문, 시간이 가깝이 않은 독서를 하게 해 주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