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영어 번역의 기술
서계인 지음 / 북라인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물론 그런 것이 따로 있을리가 없다. 만약 있었다면 사람 손으로 번역을 하고 있을리가 없다. 벌써 컴퓨터가 알아서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을 다루는 책들이 최근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것같다. 서계인의 책도 그중에 하나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다음 세가지다. 영어 해독력, 우리말 구사력, 조사능력. 그 삼박자만 갖춘다면 번역도 그리 어렵기만 한 작업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리고 새겨들을 말이다. 그리고 많은 번역관련 서적에서 빠지지 않고 가장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말이다.  조사능력은 배경지식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책의 내용은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많은 주제를 모두 다루려하기보다는 소유격이라든가, 관계대명사, 형용사, 부사의 번역처럼 몇몇 주제를 자세하게 다룬다. 그것이 이 책의 마음에 드는 점이었고, 그리고 다시 다른 책을 보게 한 장점 혹은 단점 가운데 하나였다. 말미에 붙은 사전은 비록 추리소설과 로맨스소설 사전은 비록 주제가 소설 그중에서도 추리와 로맨스에 한정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저자의 번역자로서의 숨은 공력과 경험과 내공이 쌓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자체로서도 한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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