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일주 1 - Naked Planet
강영숙.박수정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국내에서도 오천원으로 하루를 살기도 힘든 세상에 단돈 오달러로 세계를 여행했다니, 하는 감탄 오로지 단하나 때문에 사게된 책이었다. 더군다나 'Lonely Planet'을 본딴 'Naked Planet'이라는 재치있는 제목도 한몫했다. 아마도 나같은 사람을 노린 기획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도 단돈 이만몇천원에 책을 통해 세계를 두루두루 둘러본셈이었다니 억울한것은 없다. 책은 기획에 충실하다. 그와같은 충실성은 이권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약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전세계를 이책만큼 구석구석 누빈 여행기도 그리 흔치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 너무 오달러라는 말에 현혹되기는 말기 바란다. 다만 그대신 여행지역을 선정하는 시야를 넓히기를 바란다.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얻은것은 오달러로 견디는 재주가 아니라 그와같은 시야의 개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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