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넘어지는 연습 -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조준호 지음 / 생각정원 / 201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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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안에 쏙 들어갈 크기의 책이다.

책 표지도 동심. 맑은 느낌이다.




잘 넘어지는 연습.


나는 잘 넘어진다.

그래서 잘 넘어지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연습이란다.

모든일이 그렇듯이

잘 넘어지는 방법을 알려면

연습을 해야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이 책의 지은이는 조준호선수이다.
지금은 선수가 아니지만
대한민구 사람이라면 유도선수 조준호로 기억하고 있다.






나는 예능감 넘치는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이고 쌍둥이고
지금은 유도장을 하는데
운영이 어렵다고 방송에서 나와 이야기 한것을 기억한다.





지은이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은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한 요인인듯 하다.


"세상의 수많은 잣대들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인생 낙법이 필요한 시간"



인생 낙법.
그렇지.
인생 낙법이 필요하지.


넘어지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평생을 살 수는 없으니까.


메달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

뜨끔했다.
그리고 부끄러웠고.
그나마 공부는 전교 10등해도 잘했다 하는데.
운동은 세계에서 3등을 해도 비운의 선수가 된다는 슬픈 사실.


그러니까 공부해라.
하며 학원서 아이들과 수학문제 풀던 생각도 났다.


나는 머리가 너무 비어 헛된 생각을 할때 책을 집어 들기도 하지만
힘들때 이겨내고 싶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면 잊으려 책을 본다.



신은 이겨낼수 있는 시련을 준다.
나를 얼마나 과대평가하시기에 또 이런 시련을 주시나
이런 생각을 자주했다.


조준호작가님이라 써야겠다
그는 국가대표 울림픽의 영웅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이 한줄로 생각했다.
"이겨낼수 있는 시련은 언젠가 반드시 나에게 힘이 되어준다."




얼마나 이 악물고 노력하고 있는지 알수 있다.
시렸다. 아팠다.
절절함이 와 닿았디.
눈을 더 꼭 감았다 뜨고 눈알을 쥐어짠다는 생각을로 눈을 감고
스스로 조그마한 빛까지 끌어 모으고,


이렇게 피나는 노력으로
자신을 이겨내고 일어선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있으니 더 이악물고
이가 따 빠질정도로 노력해야겠다는 다짐과 생각이 드는 시점이었다.


"나의 부족한점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경기에서 이기는 것보다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공감 또 공감하는 부분이다.
나의 다른 생각이 필요치않다.




우리의 삶에서 실패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실패만이 우리를 멈추게 하기 때문이다.


멈추어야만 돌아볼 수 있으니까.


나의 지금 멈춤은 돌아볼 시기라는 것.



내가 조준호작가와 같은 지역에 거주한다면
교육철학이 확실하고
또 노력하는 관장이 있는
그곳에 아이들을 보내고 싶다.



그는 멋진 올림픽 영웅이었고
그리고 또 따뜻하고 겸손한 스승이다.


이런 스승에게 1:1로 경기하고
승패가 갈리는 운동을
멋지고 바르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일 것이고
아이가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고 자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이 이야기 하고 있지만
어려운 꿈과 행복,

이부분에 대해서 쉽게 접근하고
나를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마치 나를 오래 알아본 친구처럼,


작가의 힘이다.
작가의 사랑이 녹아 있다.

10년 넘게 수학강사로 일했고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공감되고 외우고
베우고 적용하고 싶어저 줄을 쳤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줄친것을이
나의 생활에 적용된다면
나는 잘 넘어지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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