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호랑이가 눈뜰 때를 읽는 동안에는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 독자들에게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소재와 소품, 공간과 대사 중간중간에 담긴 요소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외국뿐 아니라 국내 독자들에게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들어서 잊고 있던 다양한 전래 동화, 용도는 모르던 소품까지. 너무 익숙해서 흘려들었던 한국적인 요소들을 재미있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