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잡학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왕잉 지음, 오혜원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대학교 진학중에 '과학사의 이해' 라는 수업에서 철학에 대해 접한 이후로 오랜만에 접한 철학도서였습니다. 철학과 과학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학교에서 과학분야를 배웠던 저는 이 도서를 읽으면서 철학을 쉽고 재밌게 배울수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장을 넘기니 소크라테스의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 는 말이 있더군요. 이 글을 보니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 르네 데카르트 p127'

'아는 것이 힘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p200' 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의 상태로 태어나서 경험하고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철학이라는 학문을 어렵다고 생각하고 우리의 삶에서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이 많지만 철학은 인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철학은 과학처럼 우리의 곁에서 항상 있었습니다. 인간의 논리적인 사고방식과 생존방식은 철학적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지혜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철학은 호기심과 흥미와 경이로움에서 시작되었으며 인간과 동물의 다른점은 이러한 철학적인 사고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사는것이 곧 철학이다 - p16' 라고 말합니다. 결국 우리는 철학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고 철학의 필요,불필요를 따질 필요가 없으며 우리의 모든생각과 삶은 철학적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철학이란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의 연관성, 철학자들의 유쾌한 에피소드, 철학용어들을 잘 설명하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평소 공부를 하기에 앞서 과학사와 수학사를 먼저 알고 넘어가는 주의 였기에 관심가지던 철학사에 대해 재밌게 볼수있는 좋은 책이였습니다.

 

그리고 과학사에서 배웠던 만물의 근원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있었습니다.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 탈레스 p88'

'만물의 근원은 수이다 - 피타고라스 p89' 의 생각은

둘다 틀렸다,맞다 구분지을수 없고 과학적이다 철학적이다 라고 구분 지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앞으로도 인간이 끊임없이 고민할것이고 다른 생각을 가진사람들이 생겨날 것이며 철학과 과학은 뗄수없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쉽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곁들인 이 도서는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인생을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는 생각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도서들이 이처럼 우리에게 새로운 사고를 하게 하며 인생을 살아가는데에 보탬이 되는 철학도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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