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쿠로스 쾌락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7
에피쿠로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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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욕망에도 흔들림없이 살게 하는 아타락시아를 누리는 길

에피쿠로스 쾌락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에피쿠로스는 기원전 341년에 사모스섬에서 태어났고 14세 철학을 접하며 철학자가 되었습니다.

에피쿠로스 철학은 인기가 높아서 지중해세계 전체로 급속히 퍼졌습니다.



에피쿠로스의 주요 철학인 쾌락주의는 이름과는 다르게 진짜 행복은 방탕과 욕망충족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자연주의 철학과 마음돌봄을 내세우고, 과학적 사고법의 시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에피쿠로스 철학은 현대의 자연철학과 평등주의, 미니멀리즘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요즘에도 긍정확언을 통한 마음돌봄과 미니멀리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에피쿠로스는 기원전 300년전에 먼저 시행했다니 흥미로웠습니다.




에피쿠로스는 많은 글을 남기고 700권이 넘는 책을 썼지만 지금까지 내려오는 글은 4편이 전부라고 합니다.

이 책에는 에피쿠로스가 남긴 4편의 서신과 에피쿠로스의 생애와 현자론, 주요 가르침들이 나와있으며 원서의 그리스어 원문을 번역했습니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가 쓴 에피쿠로스의 생애로 먼저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내용들이 나와서 당황했는데, 뒤로 갈수록

에피쿠로스의 당대 평판과 여러가지 자료에 나와있는 글을 참고하여 그것이 사실이 아닌것을 보여줌으로써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에피쿠로스에 대해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에피쿠로스 철학은 규범론, 자연학, 윤리학 세가지로 구분됩니다.

에피쿠로스 철학 체계에 대한 내용을 규범론에서 볼수 있습니다.

철학이 단순히 인간의 삶과 내면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자연현상과 천체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3개의 편지를 볼수 있는데

헤로도토스에게 쓴 편지는 자연학에 관한 것이고,

피토클레스에게 쓴 편지는 천체현상,

메노이케우스에게 쓴 것은 인간의 삶에 관한 것입니다.





에피쿠로스와 쾌락주의는 많이 들어본적이 없어 익숙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등 이미 익숙한 이름들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그들의 책을 더 많이 읽었을것 같은데,

에피쿠로스 철학의 입장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보니

생각한것과 좀 다른것 같았습니다.




한페이지의 절반정도까지 주석이 많이 달려있어서 장소와 인물 등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편하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주석을 전부 읽지 않더라도 내용을 이해할수 있어서,

내용을 깊게 이해하고 싶을때 주석도 읽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에피쿠로스쾌락 #에피쿠로스 #철학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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