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는 1943년에 초판이 출간되었다그리고 그 다음해 생텍쥐베리는 정찰비행을 하던 중 행방불명되었다.어린왕자가 출간되고 난후 비행하며 실종된 생텍쥐베리는, 마치 어린왕자를 만나러 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옮긴이 전성자는 현재 성신 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이며 원로 불문학자이다.1983년 어린왕자의 첫 번역작업이후생텍쥐베리 탄생 120주년을 맞아 다시 어린왕자 번역작업을 맡게 되었다. 다시 번역작업을 하며 이전에 했던 번역이 부끄러우며이번에는 손주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처럼 정성을 다했다고 한다.지금까지는 번역퀄리티에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책을 읽었었는데확실히 원문에서 주는 뉘앙스와 글의 매끄러움에 차이가 있는것 같다.더불어 그가 쓴 옮긴이의 글은그동안 어린왕자를 보면서도 알지 못했던 은유적인 의미들, 생텍쥐베리의 경험과 삶이 녹아있는 깊은 뜻풀이와 역사적 배경들이 들어가가 있어서어린왕자를 더 깊이 즐길 수 있었다.어린왕자와 여우의 서로를 길들이는것,시간을 두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것,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것,순수했던 어린시절의 나, 순수함, 사랑이런것들을 43살의 생텍쥐페리가 볼수있었던것은2차 세계대전과 히틀러와 나치에 의해 핍박받는시기에사막과 끝없는 하늘을 홀로 비행하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자아성찰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책커버를 벗기면, 새하얀 양장본의 책이 나오며어린왕자 실루엣과 함께Le Petit Prince 어린왕자라고 써져있다.Le Petit Prince글자만 봐도 어린왕자를 만난 듯 벅차오르는 감정이 든다.언제읽어도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기는가슴을 먹먹하게하는 어린왕자이다.어린왕자 0629 에디션으로 더 새롭고 매끄러운 번역과순수함이 담긴 하얀색의 양장본으로모두 내안의 어린왕자를 만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