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신앙 에세이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신앙에세이
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1920년에 태어나 올해로 101의 생일을 맞이하신 김형석 교수님은
1940년대에 철학을 공부하시고 미국에서도 교환교수로 계셨었고
연세대 명예교수로 지금까지 철학과 신앙에 관해 다양한 저서들을 출간하신 분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
100살까지 사신분은 무엇을 느끼셨고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서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나이가 많은 분들이 별로없거든요
할머니 한분이 살아계시는데 이제 80을 넘기셨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한글 쓰는 것을 배우기 시작하셨어요
아무래도 그 당시 전후상황과 맞물리고 여성으로 배우지 못했고, 이후에는 생계로, 그리고 가족들, 손주들 돌본다고 하고싶으셨던 공부를 하지 못하시다가
이제서야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한글을 배우고 계세요



김형석 교수님은 윤동주 시인을 선배로 두어 학교를 같이 다녔고,
도산 안창호 선생님늘 뵙고 강의도 두어번 들으셨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며 중간 중간에 나오는 저자의 주변사람들 이야기들을 통해
새삼 우리나라가 개방되고 산업화되어 발전한지 얼마 안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에게 윤동주 시인과 안창호 선생님은 우리나라 위인으로 역사속에서만 본 인물인데 말이죠




어렸을때부터 문득문득 들었던 생각들 중 하나가
'나는 왜 태어나서 왜 살고 있는 거지?'
라는 의문이었어요

끊임 없이 삶의 이유에 대해 생각해지만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목표와 이루고싶은 꿈과는 다른 나만의 사명을 찾고 싶었고 그래야만 삶에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김형석 교수님은 100년을 살아오시면서
다양한 삶과 상황을 겪으셨고, 다양한 생각들도 지나쳐갔을텐데
결국 끝에 가서 삶의 이유는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었어요

거창한 꿈을 세워 , 한평생 그것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것이 아닌
하루하루의 작은 삶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삶의
이유이며 인생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평범한 삶에서 비범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직장에서도 생각이 깊은 사람은 상사의 존경을 받는 부하가 되라고 가르친다."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삶과 신앙에 대한 깊이있는 생각이 궁금하신분들,
현재 삶이 만족스럽지 못해 삶에 대한 고찰을 하고싶으신분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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