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신뢰 -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영원한 자기 철학서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마도경 옮김 / 원앤원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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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어서 별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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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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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별루라서 별두개예유.

스님이 아니고 앤터테이너같은 혜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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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실력이다 -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조벽 교수의 제안
조벽 지음 / 해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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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목을 쓰는것 부터가 좀 꼰대

본문 내용중에도 읽다보면 뭔가 불편한 사고방식이 많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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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THE GHOST IN THE SHELL-
시로 마사무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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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재밌게 본거 같은데
와 지금은 재미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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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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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씁쓸했었다

인터넷어딘가에서, 소셜미디어 어딘가에서, 뉴스에서 접했던 토막 토막의 이야기를 엮어낸 듯한 이 책은

불편하기도하고 불쾌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고 절망적이기도 했다.

그렇다. 이 책의 끝은 절망의 감정만을 안겨주었다.

책을 읽고 나서 한동안은 ‘82년생 김지영의 필터’를 통해 세상을 보게됐다.

나는 일상에 자연스레 녹아들어있는 여성혐오에 분노하고 슬펐고 무력함을 느꼈었다.

내게 이책은 찝찝함으로 남았다.

작가의 목소리는 뜨거운 분노보단 차가운 냉소와 힐난처럼 느껴졌고 그냥 세상은 이렇게 시궁창이라고 비난만 할 뿐, 대안은 내놓지 못하는 꽉막힌 벽앞에 선 절망감만 느끼게 했다.
산넘어 산이 아니라 여혐넘어 여혐이었다. 숨이 턱턱 막혔다.

책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전부 어딘가에서 한번쯤은 들었던 내용이고 현실이 이런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이미 알고 있는걸 나열하고 고발한대서 뭐가 달라질까 싶었다.
탈출구 없이 끝없이 돌고도는 뫼비우스의 여혐세상속에 날 집어던진 작가가 미웠다.


언론에서 계속 이 책을 언급하는 것도 불편했다.

왜 자꾸 이책때문에 사람들이 난리를 피는지 알고싶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어떻게 지루하지 않게 각색해서 런닝타임을 채울지 걱정까지 되었다. (내가 뭐라고 왜 걱정을..? )

사건 하나하나 자체는 짜증스럽고 강한 분노를 유발하지만 이야기를 쭉 관통하고 이끌어가는 스토리는 약하다고 느껴져서 관객들 졸까봐 걱정... (사실을 고백하자면 영화 후반부에 결국 잠깐 졸았던 나;)

처음 영화로 만들어 진다고 들었을때도 보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런 불편하고 불안한 감정들이 다시 내게 찾아오길 바라지 않았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나혼자 상영관에 가서 그 영화를 보게됐고;;;;


결국은 보길 잘했다 나 자식! (셀프 궁디 팡팡~)

왜냐하면 소설과는 다른 결말에 그동안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불편했던 감정들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김지영은 자신이 겪은 일을 글이라는 기록으로 남기는 작가가 된다.

영화속의 그녀는 피해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가녀리고 독한 구석이라고는 없어보이는 그녀가 세상과 싸우는 전사처럼 느껴졌다.

영화 후반부 그녀의 표정이 너무 상쾌하고 후련해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

소설의 마지막이 매우 찝찝하고 불쾌했던것에 비해 영화는 달랐다. 글을 쓰는 김지영. 영화를 만드는 김지영. 세상에 폭로하는 김지영들 때문에 세상이 달라질거라고 외치는 듯했다.


일본에서 이 책이 그렇게 많이 팔렸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사이다가 없는 이 답답한 고구마같은 책을 그녀들은 왜 그렇게 보는걸까 의아했었다.
김지영 열풍이 거세어져 갈 수록 뭐야 이 책이 그정도는 아닌데 싶기도 했다.

하지만 그저 이렇게 자연스런 일상의 혐오를 모아놓은 여혐백과사전 같은,
혐오사건이 지리하게 반복되는 단순한 플롯의 이야기 만으로도 세상은 바뀌어 가는 구나 싶어서 놀라웠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불편한 것에는 불편하다 목소리를 내어야지 불편하지 않은이도 상대의 불편을 알아차리게 된다.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내는 일은 중요하다 - (나는 그렇게 하고 있었나? 남의 목소리로 남이 듣고싶어 할만한, 누구도 불편하지 않을 무난한 말만 하고 살지 않았나)


세상이 바뀌는 중심에 우리는 이미 들어와 있다.

외면하지 않는 이들 덕분에 / 관심가지고 지켜보는 이들 덕분에 / 용기내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 덕분에 세상이 변했다.



페미니즘의 최전방에서 모든 화살과 비난을 맞으며 자신의 목소리로 싸우는 모든 김지영들에게 감사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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